“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하려면 한국 무대에서 성공해야죠”
  • 고재열 기자 (scoop@sisapress.com)
  • 승인 2005.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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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으로 한국 연예인들의 외유가 잦아지고 있다. 연말 연시에 배우 이병헌이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많은 한류 스타들이 일본·중국·동남아를 방문해 행사를 가졌다.

한류 열풍은 또 다른 붐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한국을 ‘아시아의 멍석’으로 삼기 위해 한국에 진출하는 아시아 스타들이 는 것이다. 2000년 미스 싱가포르에 뽑힌 후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유니스 올슨(27)도 바로 그런 이유로 한국을 찾았다.

싱가포르에서 모델과 텔레비전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던 유니스가 한국에서 가수 데뷔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 인정받아야 아시아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포플레이의 밥 제임스와 브라질의 기타 거장 토니뇨 호르타 등 세계 수준의 세션 주자들이 참가한 보사노바 앨범 <빌리브>를 발매한 그녀는 데뷔 무대를 한국에서 갖고 한국에서 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 철학을 전공한 그녀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의회 의원(비례대표)으로 뽑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그녀는 싱가포르에서의 의회 활동과 한국에서의 연예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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