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올드보이> 주연 움켜쥐다
  • 박성준 기자 (snype00@sisapress.com)
  • 승인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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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미국판 <올드보이>의 주인공 역에, 마돈나의 전 남편 숀 펜(45)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머니투데이> 인터넷판은 6월9일, <올드보이>의 원래 제작사인 김동주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보도했다.

내용은 <올드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사인 유니버셜 사가, 남자 주인공 ‘오대수’(최민식) 역에 숀 펜을 캐스팅하기로 하고, 이를 본인에게 제안했다는 것이다.
  숀 펜은 2003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미스틱 리버>라는 영화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 남우주연상까지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원작 <올드보이>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다음으로 큰 상인 ‘심사위원 대상’(그랑프리)을 거머쥐면서, 한국 영화의 자부심을 한껏 높여준 영화다. 미국판 <올드보이>는 저스틴 린이 감독하며,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오대수’ 역에는, 숀 펜말고도, 니컬러스 케이지·러셀 크로 등 세계적인 유명 배우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인들로서는 어깨를 으쓱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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