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 안철흥 기자 (epigon@sisapress.com)
  • 승인 2005.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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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파시스투스.
김용우 지음 책세상 펴냄/
316쪽 1만8천원
프랑스 대혁명은 혁명가들을 좌파와 우파로 나누었고, 혁명가와 반혁명가를 만들어냈으며, 혁명이 근본적이면 근본적일수록 반혁명의 고뇌도 그만큼 깊어갔다···. 프랑스 근대사 전공자이자 파시즘 연구자인 저자가 프랑스 파시즘 논쟁의 발자취를 훑었다.


 
원교와 창암 글씨에 미치다 
최준호 지음 한얼미디어 펴냄/
208쪽 1만2천원
시대의 절망을 붓끝으로 표현했던 조선 후기의 명필 원교 이광사와 창암 이삼만의 유묵첩을 화가이자 전각가인 최준호씨가 탈초하고 해제했다. 희귀본인 유묵첩은 한국화가 조방원씨가 1960년대 중반 전주에서 구한 뒤 40여 년 동안 소장하다 공개했다.


 
첫만남 
최 윤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280쪽 8천원
1999년 이후 지금까지 계간지에 발표했거나 아직 미발표작인 최윤의 단편 여덟 편을 묶었다. 최 윤의 소설이 늘 그렇듯, 이번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도 거대 서사가 개인을 지배하기보다는 일상 속 개인의 실존에 더 많은 의미망을 걸쳐두고 있다.


 
괴짜경제학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안진환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304쪽 1만2천원
‘시험 성적 속이는 선생님 적발하기’ ‘승리가 전부는 아니다: 스모 경기에서의 부패’ ‘마약 판매상 재정 분석’ ‘낙태 합법화가 미치는 영향’  등 다룬 소재 자체가 재미있다.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한 미국의 젊은 경제학자 스티븐 레빗의 기발함이 느껴진다.


 
스트라디바리우스 
토비 페이버 지음 강대은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399쪽 1만5천원
역사상 최고의 명품 현악기를 만들었던 장인 스트라디바리의 생애와 그의 걸작품인 다섯 대의 바이올린과 한 대의 첼로가 겪은 3백년 세월을 다루었다. 악기를 다루었던 당대 명연주자들의 이야기와 악기를 소유하기 위한 콜렉터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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