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일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여 대법원장 자질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한다.
의원들은 첫날 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공통된 평가를 내렸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을 수행한 이 후보자에 대한 `코드인사'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이 문제를 또다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적극적인 사법개혁 의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사법개혁과 과거사 정리 문제에 적극 나설 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청문회를 마친 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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