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진실 밝혀 무죄 받아내겠다”

서준식 전국연합 인권위원장

김당 기자 ㅣ 승인 1993.07.01(Thu) 00:00:00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자료집을 내놓게 된 의의는?
사람들이 너무 모르고 있는 진실을 알려 강기훈에 대한 사실상의 무죄 판결과 명예회복을 받아내려고 한다. 이 사건은 드레퓌스 사건 못지않게 극적인 요소가 많다. 또 검찰의 중립과 사법부의 독립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의도도 가지고 있다. 검사들에게도 안내책자를 보낼 예정이다. 2백질이 다 팔려도 꼼꼼하게 볼 사람은 10명밖에 안되리라고 보지만 그 10명이 낳을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 이미 영화로 만들겠다는 사람도 있다.

대법원 판결 이후 발굴된 자료도 있나?
몇가지가 있지만 지금 기사화되는 것보다 책을 내놓고 재심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문제는 홍성은씨이다. 또 강기훈씨가 우선 나와야 한다. 그러면 검사나 김형영씨를 위증죄로 고발하는 등 선택적 또는 다발적으로 재심 운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다.

자료집을 제작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사람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떨어진 점이다. 우선 돈이 없었고 자료 구하기가 어려웠다. 또 객관성 유지를 위한 자료 선택과 순서 배열하기도 힘들었다.

재심 청구를 낙관하는가?
드레퓌스 사건이 12년 걸렸듯 이것도 1~2년 안에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시대 상황이 변하면 사람도 변하고, 새로운 질서가 잡히면 양심선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1심에서 변호인측이 제출한 14종의 필적 자료를 감정받지 않은 이유는?
우리나라에 사설 감정소가 열군데밖에 안돼 벌써 안기부 같은 데서 손을 썼을 거란 생각이 들어 안맡겼다. 그 대신 자구책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를 통해 비밀리에 일본으로 필적을 보내 감정을 부탁했다. 그것이 오니시 감정이다. 나중에 사설 감정인과 국과수 김형영 문서분석실장이 짜고 한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는 그런 생각은 못했다.

검찰이 처음부터 이 사건을 조작했다고 보는가?
재야에서는 조작이라고 공격하고 있고 나도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예단에 의한 무리한 수사가 빚은 것이라고 본다. 고위 당정회의, 배후 수사 지시 등을 거치면서 수사의 방향이 정해져 그대로 하다 보니 끝까지 억지 수사로 갔다고 본다.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정치 > 경제 2018.11.19 Mon
김수현·김기식 몸만 풀어도 ‘벌벌’ 떠는 재계
경제 2018.11.19 Mon
“저소득층 할인 못 받은 통신요금만 700억대”
경제 2018.11.19 Mon
“알뜰폰 고사시키는 이통3사의 탐욕 막아야”
OPINION 2018.11.19 Mon
[한강로에서] 정치의 중심에서 막말을 외치다
정치 > 경제 2018.11.19 Mon
[단독] 망가진 국가회계 시스템, 6년간 결산 오류 65조원
정치 > 경제 2018.11.19 Mon
[못믿을 국가회계] 국가부채의 숨은 1인치
정치 > 경제 2018.11.19 Mon
[못믿을 국가회계] 국가재무제표 이대론 안 된다
사회 2018.11.19 Mon
[단독] ‘댓글수사 방해’ 서천호 “똥 싼 사람은 활개치고…”
사회 2018.11.18 Sun
경찰의 자신감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부인이 맞다”
LIFE > Culture 2018.11.18 일
임란 포로에서 일본 민중의 성녀가 된 ‘조선 소녀’
LIFE > Culture 2018.11.18 일
[New Book] 《조선, 철학의 왕국》 外
LIFE > 연재 > Sports > 이영미의 생생토크 2018.11.18 일
[인터뷰] KLPGA 평정한 ‘대세녀’ 프로골퍼 이정은
갤러리 > 만평 2018.11.17 토
[시사TOON] 이언주, 2020 총선 입시 준비
LIFE > Culture 2018.11.17 토
[인터뷰] ‘입금 전후가 다른 배우’ 소지섭의 원맨쇼
LIFE > 연재 > Health > 유재욱의 생활건강 2018.11.17 토
다리 떨고, 한숨 쉬고…나쁜 습관도 약에 쓸 때가 있다
LIFE > Culture 2018.11.17 토
방탄소년단과 일본 우익의 충돌 어떻게 봐야 할까
LIFE > Sports 2018.11.17 토
外人 승부사 힐만 SK 감독의 ‘화려한 외출’
LIFE > 연재 > Health > 이경제의 불로장생 2018.11.17 토
[이경제의 불로장생] 베리는 ‘베리 굿’이다
사회 > 포토뉴스 2018.11.16 금
[포토뉴스] 해마다 돌아오는 입시, 매년 달라지는 입시설명회
한반도 2018.11.16 금
先비핵화 강조·北인권결의 동참…속도조절 나선 정부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