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文玉 가족 돕기 “정성모았다"
  • 편집국 ()
  • 승인 199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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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구속된‘이문옥감사관의 가족돕기??를 벌인 지난6월9일, 경실련소강당에서 이씨는??생생하고도 뚜렷한??존재 같았다. 좁은 사무실 안에 사람들은 빈틈없이 들어찾다.

 “공직자로서의 이문옥씨의 용기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어요, 부정의를 고발함으로써 온 불이익을 그가 생각하지 못했겠습니까, 그의 나이가 50세임을 주목할 때 개인적 고뇌는 엄청났겠지요, 어려운 결단을 내린 이런 저의로운 사람을 돕자고 우리는 작지만 정성을 모앗습니다.??

 이문옥씨 가족돕기 바자회를 주관한 경실련 여성위원회 成百樺위원장(42)은“한 공무원이 감사활동 자체의 비리를 폭로햇다는데에 큰 의미가있다??고 강조하며서 제2, 제3의 이씨가

 줄이어 나와야 땅에 떨어진 도덕성이 회복되고 경제정의가 뿌리내릴 수 있다고 말햇다.

 그는 이번 바자회를 후원해준 서울 가락동시장 상인,여성단체,교회 등 종교단체, 중소기업인 등과 마봉을 떨어 후원금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성위원장은 73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영등포여고 등에서 13년가 교편을 잡은 교사 출신, 대학시절 판자촌의처참한 실정을 목격한 후 분배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우동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경실련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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