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교류가 독일통일의 밑거름”
  • 편집국 ()
  • 승인 199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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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6일부터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독일도서전이 19일 막을 내린 데 이어 28일부터 12월9일까지 부산에서 다시 전시회를 갖게 된다.

 독일의 3백여 출판사가 발행한 3천4백개여권의 책이 전시된 이번 대규모 독일도서전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독일서적상연합회의 자화사인 ‘전시회·박람회 유한회사’의 전시국 기획부장 이리스 클로제(35)씨.

 클로제씨가 소속한 이 기관은 국제도서전시회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도서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적인 도서전문 회사이다.

 이번 한국전은 독일이 한국과 같은 분단국이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듯 ‘아주 멀지만 매우 가까운’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클로제씨는 독일이 통일 이전부터 양독가에 출판교류를 한 것이 통일의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전시기간중에는 세계최초로 가동활자에 의한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의 각인식 인쇄기 복원품의 작동방식을 생생하게 재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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