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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오늘

변창섭 기자 ㅣ 승인 2006.05.03(Wed)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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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와, 동남아 4국 순방‘정치대국’ 굳히기 본격 시동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미야자와(사진) 일본 총리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등 4개국 순방에 나서 일본의 동남아 공략이 본격화한 듯하다. 미야자와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아시아에서 일본의 ‘정치적 지위확립’을 표명할 예정이다. 그는 방콕에서 정책연설을 통해 냉전체제가 무너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지역안보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 기구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정치대국으로 행세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영국

핵탄두 늘리기 열중 英-850개, 佛-416개

 프랑스와 영국은 최근 미국과 러시아가 핵탄두를 감축하기로 합의(이번 호 ≪시사저널≫ 50~51쪽 참조)한 것과는 달리 핵전력을 증강함으로써 제3세계와 유럽에서 핵무기가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파리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유러피언≫이 보도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핵탄두 4개에 전략핵군사력을 의존했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핵탄두 수가 프랑스는 최고 4백16개로, 영국은 최고 8백50개로 늘어났다고 이 잡지는 최신호에서 밝혔다.

 프랑스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건조중이며 영국은 5억파운드를 들여 지난 해 3월 최신형 잠수함 1척을 진수한 데 이어 2척을 더 건조중이다.

 

이라크

후세인, 또다른 도박??? 유엔 감시지역 기습

 남부 비행금지구역에 배치된 대공미사일을 철거해 미국의 최후통첩에 굴복한 듯싶던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대한 기습을 두차례 감행해 이 지역 긴장감이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 11일 비무장자국인 1백20명을 동원, 유엔 감시지역을 기습해 비군사 장비를 회수해 갔다. 이라크측은 10일에도 민간인 수백명을 동원해 쿠웨이트 국경 안쪽에 배치된 미사일 4기를 탈취한 바 있다. 이라크는 이 행위를 두고 종전협정에 따른 합법적 행동이라고 주장했으나 유엔측은 사전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행위라고 반박했다. 이라크는 걸프전이 끝난 후 유엔이 새로 정한 쿠웨이트 국경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유엔이 이라크측에 자국장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이 같은 일련의 군사적 도발과 관련해 미국은 “인내의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사전경고 없이 공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소식통들은 12일 소집된 유엔안보리에서 이라크에 대한 강경규탄문이 채택되겠지만 무력제재를 결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라크의 이 같은 행동이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틈타 중동지역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후세인의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매각 새 주인 “흑자 자신”

 만성 적자에 시달려온 <뉴욕 데일리 뉴스>가 실업가이자 언론인인 모티머 주커먼(사진)씨에게 넘어갔다. 73년 전통의 이 신문은 매년 7백만달러 이상 적자를 내 최근 수년 간 끊임없이 폐간설이 돌게 했다. 신문을 인수한 주커먼씨는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와 시사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 발행인이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약 1억달러의 적자를 본 이 신문을 “인수 첫 해안에 흑자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 보통 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고급 대중지”로 신문의 색깔을 혁신해 독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78만부를 발행하는 이 신문은 고급지인 <뉴욕 타임스>, 대중지인 <뉴욕 포스트><뉴욕 뉴스 데이>와 함께 뉴욕의 4대 일간지에 속한다. 능력있는 인물로 알려진 주커먼씨가 이 신문을 인수함에 따라 앞으로 고급 독자층을 가진 <뉴욕 타임스>를 제외한 나머지 3대 대중지 간에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바다의 재앙’ 원유 유출, 70년대 이후 급증

 원유 유출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은 환경파괴라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최근 영국 셰틀랜드 해역에서 좌초한 유조선 브레이어호는 사고 당시 원유 8만4천5백t을 싣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브레이어호에 실린 원유의 25%가 바다를 오염시킬 경우 이를 원상 회복하는 데 최소한 2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본다. 브레이어호 사고를 계기로 살펴본 세계 10대 원유 유출사고는 왼쪽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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