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6.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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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선언
강유원 지음 뿌리와이파리 지음 / 232쪽 1만원
‘일하며 철학하는 회사원 철학박사’가 쓴 <공산당선언> 입문서. 텍스트에 대한 해설보다는 ‘고전’을 통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되돌아보고, 현대를 이해하는 지적·실천적 힘을 기르자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강의 형식으로 지은이의 개성 있는 입말이 잘 녹아 있다.



 
소풍
성석제 지음 창비 펴냄 / 300쪽 9천8백원
흥겨운 입담과 날렵한 필치의 소설가가 내놓은 신작 산문집. 음식과 맛에 얽힌 추억을 통해 구수한 사람, 맛깔진 세상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에게 음식을 만들고 나누고 기억하는 것은 일상을 떠나 한가로운 순간을 음미하는 소풍과 같다.



 
김용택의 교단일기
김용택 지음 김영사 펴냄 / 352쪽 9천9백원
아이들은 이순신 장군의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는 말을 “내 죽음을 ‘말’리지 마라”라고 바꾸고도 왜 웃는지 모른다. 방학 전에 달달 외운 구구단을 다 까먹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이 ‘시인 김용택’을 울리고 웃기며 교사로 살아가게 만든다. 그 행복 일기이다.



 
왜? 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
스테판 지만스키 외 지음 김광우 옮김 에디터 펴냄 / 284쪽 1만3천원
두 지은이는 경제학자로서 스포츠 산업에 대해 연구하고 경영 자문에 응하고 있다. 이들은 축구와 야구의 기원, 발전 과정, 클럽의 재정적 구조와 상태, 방송과의 관계를 설명한다. 축구와 야구를 역사적·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 비교하고 분석한다.



 
광주는 말한다
신복진 사진집 눈빛 펴냄 / 176쪽 3만5천원
광주 5·18 항쟁 당시 지역 신문사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지은이가 광주 항쟁 때 찍은 사진 1백60여 점을 항쟁의 발발, 전개, 진압, 수습 과정 순으로 편집해 엮었다. 진압 후 군이 갖고 있던 지역 언론인 위로회 같은 미공개 사진들을 작가가 입수해 집중 공개했다.



 
사우스 마운틴 이야기
존 에이브램스 지음 황근하 옮김 샨티 펴냄 / 328쪽 1만3천원
미국 북동부의 한 섬에 있는 건축 회사 이야기. 68혁명의 세례를 받은 설립자는 사우스 마운틴 사를 ‘공동체적 회사’로 키운다. 섬 바깥 지역에 진출해 더 큰 돈을 벌 것인가 말 것인가. 전 직원이 회의를 해 부결시킨다. 더 큰 돈벌이가 삶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유로.



 
한국사의 천재들
이덕일 외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 350쪽 1만4천원
이규보, 김시습 등 13인의 천재 열전. 주류 실증주의 사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독립 사학자 세 명(이덕일·신정일·김병기)의 공동 작품이다. 이들에게 천재는 ‘당대 현실에 맞서는 발상의 전환을 한 사람, 그들의 생각이 현재까지 의미있는 시대정신이 된 사람들’이다.



 
샐러리맨 R씨, 세계일주 떠나다
리프 K. 하파르 지음 이은선 옮김 이마고 펴냄 / 528쪽 1만4천8백원
지은이는 뉴욕의 한 회사에서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다가 어느 날 구조 조정으로 직장을 잃었다. 그는 해고 기념으로 자신에게 안식년을 ‘선물’하고, 1년 동안 여자 친구와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 일주를 했다. 이 책은 그의 45개 나라 여행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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