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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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특급우편
방현희 지음 열림원 펴냄 / 302쪽 9천5백원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 당선 작가가 펴낸 첫 소설집. 동성애를 소설 쓰기의 일관된 화두로 삼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방현희는 동성애를 어떠한 자의식 없이, 무심하게, 그저 사람이 사랑하는 방식으로 그려낸 한국 최초의 작가일 것이다”라고 평했다.



 
Great Designer 10
최경원 지음 길벗 펴냄 / 368쪽 1만6천원
부제는 ‘20세기 위대한 디자이너 10인의 삶과 열정’이다. 샤넬, 필립 스탁, 루이지 콜라지 등 산업, 건축, 패션 디자인계 거장 10인의 삶과 그들의 디자인이 어떤 면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것인지 서술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교양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중국사 강의
저우스펀 지음 김영수 옮김 돌베개 펴냄 / 480쪽 3만원
삼황오제가 나라를 다스린 고대 신화 시대부터 1912년 신해혁명으로 청 왕조가 막을 내릴 때까지 중국사를 11개 시대로 나누어 소개한다. 문학 작가이자 화가인 저자는 감성과 논리가 조화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과 그림 자료를 풍부하고 생생하게 넣었다.



 
신용불량국가
다미앵 미예·에릭 투생 지음 조홍식 옮김 창비 펴냄 / 268쪽 1만5천원
지은이들은 국제금융기구와 외채의 세계 지배를 고발한다. 선진 산업국은 남아도는 돈을 개발도상국에 빌려주면서 자국 상품의 판매를 꾀했고, 세계은행은 미국의 반공주의를 관철하는 수단으로 외채를 이용했다. 외채가 지정학적 수단으로 이용된 사례가 무수하다.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이춘희 지음 이성표 그림 언어세상 펴냄 / 40쪽 8천5백원
잃어버린 우리 문화를 담은 어린이 그림책 시리즈 ‘국시꼬랭이 동네’ 14권. 국시 꼬랭이는 국수 꼬리를 일컫는 경북지역 토박이말이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국수를 만들 때 끝을 가지런히 하기 위해 잘라낸 자투리다. 아이들이 불에 구워 즐겨 먹었다.



 
수학자 위의 축구공
강석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 304쪽 8천8백원
서울대 수학과 교수인 지은이가 스포츠 산문집 <수학자 위의 축구공>을 펴냈다. 서울대 자연대 축구부를 지도하는 그의 축구론은 ‘정정당당하고 아름다운 축구’다. 젊은 학생들이 “우리 반칙하지 말자. 반칙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온종일 신나는 학교
김진호 지음 천년의시작 펴냄 / 236쪽 1만원
교사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도시락을 싸다 주고, 농사에 바쁜 학부모를 위해 방과 후에도 아이들과 공부하고 함께 논다. 그래서 이 학교를 ‘온종일 학교’라고 부른다. 한 교장 선생님이 산골 학교 꼬마들과 어울리며 들려주는 수채화 같은 교육 에세이다.




 
루모와 어둠속의 기적 1·2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들녘 펴냄 / 각권 500쪽 내외 각권 9천5백원
소설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판타지이면서도 책을 소재로 한 소설로 지난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책은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전작이고 역시 판타지 소설이다. 지은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인터뷰와 사진 촬영을 싫어해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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