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신사 참배
  • 서수란 · 황춘화 인턴기자 ()
  • 승인 2006.08.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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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속으로]

 
고이즈미 신사 참배가 광복절 아침에 찬물을 끼얹었다. 침략 전쟁의 상징물인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고이즈미 총리의 뻔뻔함에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고이즈미의 시대가 끝나서 기쁘기는 한데 아베라는 사람도 영…. 누리꾼은 고이즈미를 잡고, 정부는 친일파를 잡는다. 정부는 친일파 재산 환수를 위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를 출범했다.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받은 재산은 모두 국고로 환수할 방침이다. 정부가 오랜만에 밥값 할지 지켜보자.

올여름은 노출 패션이 남성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노출은 자칫 꼴불견 노출 패션이 되기 쉽다. 초미니 스커트는 물론 속옷이 보이는 끈으로 된 상의(탱크 톱) 허리를 다 드러낸 청바지 등이 누리꾼이 뽑은 꼴불견 노출 패션. 대낮에 남자 친구의 무릎에 엎드려 자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힌 지하철 민망 커플이 인터넷에서 망신을 당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술 취한 형제 때문에 왕실이 망신당하고 있다.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자가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 파티에서 젊은 여성과 야릇한 포즈를 취한 것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해리 왕자, 요 사람 뉴스를 만드는 자질이 훌륭하다.

“웬 퐝당한 시추에이션?” 친구 집에 얹혀살며 무위도식하던 ‘자취녀’와 1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5백만원밖에 못 빌리자 친구의 통장 잔액을 확인해봐야겠다며 화를 낸 ‘오백녀’가 된장녀에 이어 신종녀로 등장했다. 신종녀들은 강해진다. 생활형 중독에 빠진 주부들이 위기다. 옛날 주부들은 도박과 춤바람에 빠졌다. 하지만 현대 주부들에게는 쇼핑, 인터넷, 주식, 성형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다.

세계 먹기 대회 챔피언 재미교포 이선경씨가 지난 8월13일 홍콩의 빵 많이 먹기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했다. 한국인은 특별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인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소년 삼킨 악어의 모습이 충격을 주었다. 악어의 배에서 꺼낸 말레이시아 소년은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상태였다. 영화 <괴물>에서는 살았는데….

베컴의 눈물은 계속되는가? 베컴의 이름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베컴은 다시 국가 대표에 뽑아달라고 울먹였다고 한다. 베컴은 잘도 운다. 그래서 인기가 있나…. 아무튼 이제 베컴의 시대는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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