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신나게 뛰놀기를 원하지만 부모 마음이야 어디 그런가. 재미를 원하는 아이와 공부를 원하는 부모. 둘의 욕구를 적절히 충족시켜주는 타협점이 학습 만화이다. 

최근 서점가를 달군 학습 만화의 인기가 방학을 틈타 인터넷 쇼핑몰에까지 상륙했다. 이번주 CJ몰(www.cjmall.com)에서 가장 크게 인기를 끈 상품은 ‘<why> 최신간 풀 세트 30권’. 딱딱하고 방대한 과학 지식을 만화로 쉽게 익힐 수 있게 한 시리즈물이다. 조잡한 일부 학습 만화와 달리 정밀한 일러스트와 고품질 희귀 사진을 중간 중간 풍성하게 수록하고 있다. 

지난 7월 100권째 시리즈물이 나온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100권 완간 풀 세트’ 또한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과학 지식을 쉽고도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강점 외에 외국 번역물 일색인 교양 과학서 시장에 순토종 필진으로 도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시리즈물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이 주 타깃.

  김은남 기자(ken@sis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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