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한복'의 참맛 제대로 보여주다
  • 홍선희 편집위원 ()
  • 승인 2007.02.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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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이언영씨, 한복연구가 정희정씨
 
 
고등학교 동창인 패션 디자이너 이언영씨(33)와 한복 연구가 정희정씨(33)가 ‘퓨전 코리안 드레스’ 전시회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고 있다.
사진전 형태로 구성한 의도는, 현대 패션은 의상 하나만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확장된 의미의 토털 패션 개념으로 해석되기에 작가 자신이 직접 기획·제작한 헤어·메이크업·액세서리를 곁들여 토털 코디네이션을 선보이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가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퓨전 한복은 전통성을 잃은 빈껍데기의 한복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성을 기반으로 형태나 소재 등에 변화를 주는 작업이다. 우리의 작업은 점차 소멸해가는 한국적인 전통성, 한국의 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이다”라고 정희정씨는 말했다.
이언영씨는 광고·방송·패션쇼 등 실무에서 10여 년간 스타일리스트와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현재는 EBS 방송에서 패션 패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정희정씨는 의상학과 졸업 후 대학원에서 한복을 배워 국립국악원·아셈 행사 등에서 한복을 맡았다. 아셈 행사에서는 세계 정상들과 손잡고 걷는 우리 어린이들의 한복과 각 나라의 국기를 활용한 청사초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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