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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상품 찾아내 창업하라"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왕성상 홍선희 편집위원 ㅣ 승인 2007.02.05(Mon) 15: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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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슈머를 상대로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업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블루슈머 고객들을 어떻게 하면 많이 끌어들일 수 있을까?’
블루슈머가 부각되면서 창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49·비즈니스유엔 대표 겸 성공회대 초빙교수·사진)도 덩달아 바빠졌다. 국회 앞 금산빌딩 사무실에 문의전화가 늘고 인터뷰를 위해 찾아오는 기자들 발걸음도 잦다. 블루슈머에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이원장은 “블루슈머를 대상으로 창업을 할 경우 고객 심리 세분화, 틈새시장 잡기는 필수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창업이 그렇듯 철저한 상권 분석이 우선돼야 하며 트렌드를 타는 특정 고객 잡기 창업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블루슈머 업종이 떠오른다. 먼저 창업을 위한 시장 전망이 중요할 것 같다.
블루슈머는 기존 고객들 중 시대 흐름에 따라 생겨난 소비자층이다. 사회 트렌드에 따라 수요자 측면에서 탄생한 특정 고객층이라고 보면 된다. 현대 사회의 특징은 전문화·세분화·속도화이다. 이 점을 감안할 때 블루슈머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성급한 기대는 말아야 한다. 블루슈머도 세월이 바뀌면 변하고 세상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루슈머와 관련된 창업을 할 때 중요한 포인트는?
업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 질은 상향 평준화되고 있고 가격 경쟁은 한계에 부딪히는 추세다. 따라서 블루슈머를 겨냥한 창업 때는 니치 마켓(Niche Market)을 찾아 특화 상품 쪽으로 사업을 펼치는 것이 경쟁력에서 앞선다. 블루오션 상품으로서 독신자 대상의 햇반 등이 좋은 사례다.


구체적인 창업 전략은?
창업 때 제일 중요한 점이 고객을 아는 일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사업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우선 소비자 행동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블루슈머들의 구매 형태, 하루 동안의 동선 등을 잘 탐색하라는 소리다. 그리고 목표로 하는 고객들 욕구와 소득 수준, 소비 성향도 분석해야 한다. 그런 다음 상권과 자본금을 따져 창업 아이템 잡기에 나서야 차질이 없다.


업종별 창업 유의점은?
블루슈머를 상대로 한 음식점과 일반 소매점, 서비스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여기에 착안한 유의점들이 필요하다. 대상 고객에 대한 ‘마인드 스캔’이 요구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마인드 스캔이란 구매 심리 세분화로, 동호인회 소속 손님들의 특징이나 성향을 철저히 파악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상대하는 주소비 계층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종 사람들이라면 스릴·부드러움·재미 등의 요소가 들어 있는 상품이 좋을 것이다.


블루슈머와 관련된 외국의 창업 사례를 소개한다면?
독신 가구가 전체의 20%대인 미국은 디자인 가구 사업이 잘된다. 또 젊은 전문경영인(CEO)을 위한 집사 파견업, 쇼핑하기 귀찮아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단추 쇼핑몰·배터리 쇼핑몰도 성업 중이다.


그 밖에 블루슈머과 연관성이 있는 유망 추천 업종은?
이동 생활족(Moving Life)들을 위한 시간 소비형 사업으로, 다니면서 하거나 들을 수 있는 스피드 게임, 5분 동영상 강좌, 오늘의 주가 예측 등의 업종을 권할 만하다. 요즘 뜨는 아이팟(i-pod)을 고속버스 안에서 여행 중 1천원씩에 빌려주는 사업도 구상해볼 수 있다. 또 어르신들을 위한 케어(간호) 사업, 독거 노인들을 상대로 한 동거인 주선업, 피곤한 직장인 대상의 나 홀로 휴양소 등도 생각해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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