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머노믹스
  • JES ()
  • 승인 2007.06.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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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21세기 경제의 핵심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고시, 기업에서의 활약은 한마디로 ‘여풍당당’이다. 여성의 경제 활동 인구가 이미 1천만명을 넘었다.
여성 경제와 관련한 신조어를 살펴보자.
우선 ‘우머노믹스’(Womenomics)라는 말이 있다. 여성들(women)과 경제(econo mics)가 합쳐진 용어다. 지난해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미래 경제의 키워드로 언급했다. 여성의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 더 부유한 세상에서 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 조사 결과 남녀가 평등한 나라일수록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높았다. 이제 여성이 마케팅의 핵심으로 등장해 달라진 위상도 실감하고 있다.
올해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에서 ‘싱글 이코노미’라는 새 키워드가 선보였다. 20~30대 전문직에 근무하는 독신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골드미스’로 분류되는 여자 싱글족이 소비 사회의 ‘큰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알파걸’이라는 신조어가 한동안 인터넷 세상을 평정한 적이 있다. 알파(α)는 그리스 알파벳의 첫 글자. ‘첫째가는 것’이라는 뜻으로 운동·공부·리더십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엘리트 소녀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그동안 남성들이 좌지우지해오던 각종 고시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주요 고시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 10년간 6배나 늘었다. 대표적 ‘금녀 구역’인 공군사관학교·경찰대에서도 여성이 수석 졸업을 거머쥐며 여풍을 일으키고 있다. 넥타이 부대로 대표되던 기업에서도 갈수록 우먼파워가 드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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