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메뉴열기

시사저널

‘구조 조정’된 7대 불가사의

세계인 투표로 만리장성 등 선정…남미 쪽만 3군데 뽑혀 “불공정” 비난도

이재명 전문기자 ㅣ 승인 2007.07.16(Mon) 14:26:41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신(新) 7대 불가사의 재단(The New 7 Wonders Foundation)은 지난 7월7일 △중국의 만리장성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의 거대 예수 상(像) △멕시코 치첸 이차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 도시 페트라를 ‘새로운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해 발표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스위스의 영화 제작자인 베르나르드 베버가 주도하는 이 재단은 이날 오후 포르투갈 리스본의 경기장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어 이같은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선정 투표에는 전세계에서 1억여 명이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참여했다.
후보지는 1999년 2백 군데에서 출발해 지난해 초 21군데로 압축되었다.  탈락된 후보 가운데는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터키의 하기아 소피아 성당, 러시아의 크렘린 궁과 성 바실리 성당,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칠레 이스터 섬 석상,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 있다.
베버는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며 프로젝트에서 얻어진 순수입의 50%를 문화유산 복원에 쓰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2000년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바미얀 부처상을 복원하는 작업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베버는 이날 행사에서 “7월8일부터 신 7대 자연 불가사의를 선정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중복 투표’로 인해 남미 지역에서만 3군데가 뽑히는 등 공정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주최측이 민간 단체인 데다 정확한 명칭도 ‘불가사의’라고 하기보다는 ‘경이로운 인류의 문화유산’이라고 보아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세계적 문화 단체인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유산은 이날 현재 8백51군데이다. 또 고대에 선정되었던 ‘7대 불가사의’는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 △메소포타미아 바빌론의 공중 정원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영묘 △로도스 항구의 크로이소스 거상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등으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기자 피라미드뿐이다.
새로 선정된 7대 불가사의는 다음과 같다(www.new7wonders.com).
중국의 만리장성:기원전 4세기부터 서기 7세기에 걸쳐 조성된 세계에서 가장 긴 인간 건설 구조물이다. 총 길이 6천7백㎞의 장벽이 동에서 서로 뻗어 있다. 진시황이 흉노족의 침입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구축했고, 이후 여러 시대를 거쳐 증축되었다.
   
   
 
인도의 타지마할:우타르 프라데시 주(州) 아그라에 있는 궁전 형식의 묘역. 무굴 제국 황제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애도해 1632~1654년에 지었다. 타지마할은 ‘마할의 왕관’이라는 뜻이며, 황제 부처와 왕족들의 무덤이 들어 있다. 인도·페르시아·이슬람 건축 양식이 혼재한다.
쭦브라질의 거대 예수 상:리우데자네이루 시(市) 코파카바나 해변 맞은편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자리한 38m 높이의 거대 예수 석상이다.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가 설계하고 폴란드계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가 1931년 10월12일에 세웠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뒤 브라질로 옮겨져 조립되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꼽힌다.
멕시코의 치첸 이차 피라미드: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10~13세기에 번성했던 마야 제국의 도시 치첸 이차에 있는 계단식 파리미드. 정상에는 신전이 있다. 태양력의 원리에 따라 지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쭦페루의 마추픽추:페루 남부 잉카 왕국의 수도였던 쿠스코 시의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에 있는 유적지. 15세기 잉카 왕국에 의해 건설되었고, 궁전·사원·거주 지역 등으로 이루어졌다. 리마 남동쪽 5백㎞에 있는 계곡을 굽어보는 안데스 산맥 위 해발 2천4백30m에 있다. 거대한 돌들을 어떻게 운반했는지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로마의 콜로세움:서기 80년에 티투스 황제에 의해 완성된 거대한 원형 극장이다. 제정 로마 시대의 오락 시설로 쓰인 곳으로 검투사와 검투사, 검투사와 맹수의 처참한 싸움이 벌어졌다. 계단식 관람석에 5만여 명을 수용했던 이 극장은 현대 스포츠 경기장의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쭦요르단의 페트라:요르단 남서쪽의 고대 산악 도시로, 아랍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였다. 교역로의 교차 지점에 있어 사막의 대상로를 지배하며 번영을 누렸다. 서기 106년 로마 제국에 패한 뒤에도 번영이 지속했다. 수로와 암석에 새겨진 수많은 조각들로 유명하다. 신전, 극장, 장례 사원 등이 있다.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Culture > LIFE 2018.11.17 Sat
[인터뷰] ‘입금 전후가 다른 배우’ 소지섭의 원맨쇼
갤러리 > 만평 2018.11.17 Sat
[시사TOON] 이언주, 2020 총선 입시 준비
Culture > LIFE 2018.11.17 Sat
방탄소년단과 일본 우익의 충돌 어떻게 봐야 할까
LIFE > Sports 2018.11.17 Sat
外人 승부사 힐만 SK 감독의 ‘화려한 외출’
Health > 연재 > LIFE > 이경제의 불로장생 2018.11.17 Sat
[이경제의 불로장생] 베리는 ‘베리 굿’이다
한반도 2018.11.17 Sat
先비핵화 강조·北인권결의 동참…속도조절 나선 정부
Health > LIFE 2018.11.16 Fri
[팩트체크] 故신성일이 언급한 폐암 원인 ‘향’
Culture > LIFE 2018.11.16 Fri
《신비한 동물사전2》, 평이한 기승전결과 스릴 없는 서사
사회 > 포토뉴스 2018.11.16 금
[포토뉴스] 해마다 돌아오는 입시, 매년 달라지는 입시설명회
LIFE > Sports 2018.11.16 금
여자골프 우승, ‘국내파’ 2연패냐, ‘해외파’ 탈환이냐
사회 2018.11.16 금
부산 오시리아 롯데아울렛, 화재 취약한 드라이비트 범벅
사회 2018.11.16 금
창원 내곡도시개발사업은 ‘비리 복마전’…시행사 前본부장, 뇌물 의혹 등 폭로
사회 2018.11.16 금
[청년 멘토의 민낯③] ‘착한’ 사회적 기업 경영 성적표는 ‘낙제점’
LIFE > Health 2018.11.16 금
[치매③] 술 마셨어요? 치매 위험 2.6배 높아졌습니다!
정치 2018.11.16 금
[단독] 전원책 “옛 친이계까지 아우르는 보수 단일대오 절실”
사회 2018.11.16 금
[단독] “이빨 부숴버리고 싶다”…‘청년 멘토’ CEO의 민낯
사회 2018.11.16 금
[청년 멘토의 민낯①] ‘꿈의 직장’이던 마이크임팩트를 떠난 이유
사회 2018.11.16 금
[청년 멘토의 민낯②] 한동헌 대표 “임금체불 논란, 경영 가치관 바뀌어”
경제 > 국제 2018.11.16 금
[Up&Down]  앤디 김 vs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반도 2018.11.16 금
뉴욕타임스가 ‘가짜뉴스’?…北 놓고 사분오열하는 韓·美 여론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