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주는 훈장은 한국 무용계 위한 선물”
  • 김지수 인턴기자 ()
  • 승인 2007.09.15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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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예술감독 이종호씨
 
10월4일 개막하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 Dance, 시댄스)의 이종호 예술감독(53)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서울세계무용축제 조직위원회는 이감독이 프랑스와의 문화예술 교류에 힘쓴 공로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슈발리에장’을 받는다고 9월12일 밝혔다. 한국 무용계 최초라는 수식어도 덧붙였다. 이 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세운 공로와 문화 보급 노력을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1957년 프랑스 문화공보부 장관이 제정하고, 1963년 샤를 드골 대통령이 기사 작위와 동등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감독은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세계무용축제를 통해 오를레앙 국립무용단, 장-클로드 갈로타 무용단, 마기 마랭 무용단 등 다양한 프랑스 무용과 문화를 소개해왔다. 그는 또 국내 무용단 및 무용수의 프랑스 진출을 도왔다. 지난해와 올해 프랑스대사관이 진행하는 프랑스 문화축제의 무용 부문을 공동 주최하는 등 양국 문화 교류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
이감독은 “훈장을 받겠다고 일을 한 것은 아니다. 그동안 각광받지 못했던 한국 무용예술계를 위한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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