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주 미래 밝히다
  • 감명국 (kham@sisapress.com)
  • 승인 2008.08.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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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주센터 체험 참가한 이소연씨

한국의 우주인 1호 이소연씨(30)가 지난 8월12일 전남 고흥 외나로도의 나로우주센터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미래의 우주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직접 이끌고 우주센터 체험을 펼친 것이다. 이번행사는 KBS의 어린이 과학실험 프로그램인 <신나라 과학나라>에서 3백회 특집 방송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었다. ‘이소연과 함께하는 외나로도 별축제’에서 이씨는 어린이들과 함께 직접 우주 체험을 하며 자신의 경험을 상세하게 해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측도 적극적인 협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우연측은 공사가 현재 아직 진행중이어서 나로우주센터를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 한해서만 특별히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씨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셈이다. 특히 이날 행사가 남달랐던 것은 참여 어린이들이 바로 외나로도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봉래초등학교 학생들이었다는 점이다. 이 학교의 6학년 홍혜연양은 “방송에서만 보던 이소연 언니를 직접 만나고 우주 음식도 먹어보고 우주복도 입어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나도 이소연 언니 같은 우주인이 되고 싶다”라는소감을 밝혔다.

이소연씨는 “그동안 학교와 관공서, 기업 등에 많은 강연을 다녔지만, 특히 순수한 아이들을 만나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우주에 대해 호기심 넘치는 아이들을 보니 한국의 우주 미래가 밝은 것 같다. 앞으로도 강연과 방송은 계속 하겠지만 본연의 임무인 우주 과학 실험 연구에 좀더 매진할 생각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방송은 오는 9월9일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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