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강연 초대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
  • 이석 (ls@sisapress.com)
  • 승인 2008.09.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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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30)가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지난 4월 지구로 귀환한 이후 공익광고나 각종 강연에 출연하는 등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쇄도하고 있는 강연 요청에 “우리나라에 학교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정도이다. 내년부터는 KAIST항공우주공학과의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게 된다. 이박사는 과학기술 정책에 관한 강의를 할 계획이다.

얼마 전에는 러시아 출신 2인조 여성 듀오 ‘타투’가 이박사의 얼굴을 새 앨범의 재킷 사진으로 무단 게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4월 이박사가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A-1에 탑승하기직전에 촬영한 것이다. 타투는 이 사진을 각국의 팬 카페에 먼저 게재했는데, 나중에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이 이 사실을 인지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항우연 유인우주인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를 많이 했다. 그러나 우주인이 상업적으로 이용될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라고 타투측에 통보했고, 통보 내용에 따르겠다는 회신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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