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학 한국 미래 짊어진 '젊은 그대' 노벨상이 기다린다
  • 감명국 (kham@sisapress.com)
  • 승인 2008.12.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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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안, 여성 과학도들이 선전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리더 10위’ 안을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 등 젊은 과학도들이 대부분 채웠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김빛내리 교수는 2006년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과 2007년 제7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여성 과학자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2008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유전자 제어에 관여하는 새로운 종류의 RNA 분자가 형성되는 여러 중요한 단계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서울대를 졸업한 그녀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에서 RNA생물학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특히 중성미자와 암흑물질을 연구하는 김수봉 교수는 국내 최초의 과학 부문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석학으로 꼽힌다. 최희철(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교수와 안동준(고려대 화학생명공학과)·천진우(연세대 화학과)·최인성(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 등은 나노 기술 개발의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다. <과학 콘서트>로 유명한 정재승(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는 과학의 대중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호에 동승해, 국내 최초의 우주인으로 기록된 이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도 10인에 꼽혔다. 그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2008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7명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벤처업계의 ‘영원한 스타’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의장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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