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책
  • 조철 (2001jch@sisapress.com)
  • 승인 2009.02.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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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이 혁신일 수는 없다

경제 위기에 결국, 정부도 올해 예상을 마이너스 성장으로 발표했다. 전세계적인 위기라고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약속의 땅’을 찾아 현재의 자리를 버릴 용기가 없다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는 기업 구성원과 자영업자 모두에게 요구되는 ‘기본’이다. ‘혁신과 성장을 위한 3단계 실천 전략’을 담은 <히트 메이커>는 “힘들다는 것은 말하자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혁신이다”라고 말한다. 혁신? 말은 쉽다. 외형을 약간 바꾸고 참신성을 조금 추가했다고 혁신이 아니다.

‘경영 혁신의 귀재’로 정평이 난 서두칠 동원시스템즈 부회장은 강연에서 “혁신은 피부를 벗겨 새로워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통까지 수반하는 정도라야 혁신이라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순유용성의 질적 변화를 이루어낼 때’ 혁신을 이루어낸 것이라고 말한다. 소비자(고객)들은 변형인지 혁신인지 아니까 혁신을 ‘그까이 꺼 대충’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역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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