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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karam1117@sisapress.com)
  • 승인 2009.08.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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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et 공짜 인터넷 웹하드 5GB까지 준다

“예전에 찍은 사진을 대체 어디에 저장했지?”

과장을 약간 보태 요즘 ‘1인 1디카(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오래전에 찍은 사진을 찾느라 애써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예전처럼 사진을 필름으로 현상하지 않고 여기저기에 저장해 두는 까닭이다. 하지만 제대로 보관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일단 컴퓨터에 무작정 저장해 두면 하드 용량을 많이 차지해서 인터넷 속도가 느려진다. 그렇다고 웹하드 공간을 돈을 주고 빌려 저장하자니 왠지 아깝다.

이런 사람을 위해 유용한 사진 저장 서비스가 하나 생겼다. 바로 네이버가 7월31일부터 제공하는 ‘개인별’ 웹하드 서비스이다. 네이버에 로그인한 뒤 e메일을 확인하러 들어가면, 맨 위쪽에 ‘N드라이브’와 ‘포토앨범’이라고 쓴 섹션을 볼 수 있다. 이곳에 5GB까지 사진과 파일을 저장하면 된다. 저장된 사진을 e메일, 블로그, 카페에 바로 보낼 수도 있다. 네이버측은 ‘개인의 가치 있는 디지털 자산들을 편리하게 보관하라는 취지’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한다.

Reports 참신한 여름 물놀이‘짚라인’ ‘리버버깅’

바나나보트나 래프팅은 흔하다.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참신한 레포츠 두 개를 소개한다. 우선, 지방자체단체들까지 관심을 갖는 쉬운 레포츠 ‘짚라인’이 있다. 볏짚이나 지푸라기와는 전혀 상관없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들어온 최신 레포츠 ‘ZIP LINE’을 말한다. 1인 케이블카라고 불러도 되겠다. 로프에 연결된 도르레를 타고 골짜기나 계곡을 건너는 방법인데, 타잔처럼 매달려 있으면 된다. 군대 유격장의 와이어와도 닮았다. 짚라인은 열대우림 원주민들이 악어와 뱀이 득실거리는 밀림을 건너려고 떨어진 양쪽 지역의 큰 나무에 밧줄을 묶어 타고 이동하던 데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문경 새재의 짚라인이 유명하다. 맑은 공기와 짜릿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내년에는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에도 설치된다. 

체력이 강하다면 ‘혼자 하는 래프팅’인 ‘리버버깅’이 좋다. 벌레(버그)를 닮은 보트 위에서 뒤집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고 급류를 탄다. 허리를 세우고 손과 발로 노를 저으며 방향을 조정한다. 돌이라도 만나면 뒤집어지기 일쑤이지만 공포감이 큰 만큼 짜릿함도 크다.

License 구글 서적 스캔 사업, 산 넘어 산 되나

구글이 2004년 시작한 ‘북 스캐닝 프로젝트’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얼핏 생각하면 나쁠 것이 없다. 수많은 책을 스캔해서 전자 도서관을 만들면 전세계인이 자유롭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불분명한 책의 저작권과 수익을 구글이 모두 독점하게 된다면? 이러한 우려 때문에 구글의 ‘무임승차’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05년에는 출판업자들이 뉴욕 지방 법원에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이 독점적으로 책을 스캐닝한 뒤, 저작권 수익을 몽땅 챙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최근 미국의 인권단체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더 미묘하다. 구글의 북 스캐닝 프로젝트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현저하게 침해한다는 것이다. 현재 구글의 서적 스캔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면 특정인이 어떤 책을 찾고, 검색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구글측에 노출되고 기록된다. 정부나 수사 기관이 “특정인의 성향을 알아야겠다.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자료를 제출해라”라고 강요하면 빠져나갈 대책도 불분명하다. 구글의 북 스캐닝 프로젝트를 지켜보는 세계인의 시선이 편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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