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민주당은 인물 없어 고민…민노당·진보신당 연합 후보에 관심
  • 송진영 ㅣ 국제신문 기자 ()
  • 승인 2009.09.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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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PK 지역 중 차기 시장 선거 판도가 다소 ‘심심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 박맹우 울산시장 외에 현재 경쟁자로 뚜렷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없다. 하지만 박시장이 친박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울산 정가를 장악하고 있는 친이계와의 관계 정립이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울산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가운데 정갑윤 의원(중구, 3선)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은 모두 친이계로 분류되고 있다. 물론 정의원도 차기 시장 선거 유력 후보군에 줄곧 거론되고 있으며, 출마 의사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친이계에서는 최병국 의원(남구 갑, 3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의원이 차기 시장에 도전할 경우 여권 주류(친이계)의 지원을 받는 최의원과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박시장의 한판 대결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밖에 강길부 의원(울주, 재선)과 이채익 전 남구청장도 여당측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인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4·29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한 민주노동당-진보신당 연합 후보로 누가 나설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재선거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에게 ‘양보’한 민노당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진보신당에서는 노옥희 울산시당 위원장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 광역·기초단체장 후보군 (한=한나라당, 민=민주당(친노 진영 포함), 노=민주노동당, 진=진보신당, 무=무소속) ※순서는 정당 순·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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