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정보문화원에서 체코 문화와 예술의 숨결을…”
  • 김세원 편집위원 ()
  • 승인 2009.11.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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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슬라브 올샤 주한 체코 대사

ⓒ체코대사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 젊음의 거리에는 동유럽 체코 프라하의 구 도시 청사 건물을 그대로 재현한 건물이 있다. 올해로 6백 살이 된 오를로이 천문 시계까지 그대로 옮겨온 ‘캐슬프라하’ 3층에 체코정보문화원이 들어섰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문화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유럽 문화원으로 다섯 번째이다. 지난 10월28일 오후 열린 개관식에서 야로슬라브 올샤 주한 체코 대사는 “체코공화국은 <신세계 교향곡>을 작곡한 드보르작을 비롯해 프란츠 카프카와 밀란 쿤데라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조국이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필스너 맥주의 고향이기도 하다. 체코정보문화원에서 체코의 풍부한 문화 유산과 현대 예술의 숨결을 느껴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체코정보문화원이 개관하는 데는 출장 여행 중에 체코에 들렀다가 프라하에 반해 체코 맥주 전문점 ‘캐슬프라하’를 설립한 함태현 대표의 도움이 컸다. 체코정보문화원에 마련된 소형 도서관에는 체코의 역사와 문화예술과 관련된 책들이 한국어와 영어로 비치되어 있다. 지금은 개관 기념 체코크리스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앞으로 아카데미상 수상작 등 다양한 체코 영화가 정기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개관 시간은 화·목요일은 오전 11시~오후 5시 반, 수·금요일은 오후 1~7시, 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4시. 일·월요일은 휴관한다. 전화: 02-3143-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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