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맛’ 살린 외식 브랜드로 세계 식당가 공략
  • 최제열 인턴기자 ()
  • 승인 2010.01.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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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음식에 살고, 음식에 죽는다’라는 별난 외식 전문가가 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44)이다. 그는 지금까지 ‘전통의 맛’ 한 가지를 고집하며 본가,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해물떡찜0410, 원조쌈밥집 등 10여 개의 외식 브랜드를 성공시켰다. 그는 지난 1993년 4월, 서울 논현동에 ‘원조 쌈밥집’을 연 후 해마다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2005년부터는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해 지금은 중국 베이징·칭다오·상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백대표가 성공한 밑바탕에는 실험 정신과 도전 정신이 깔려 있다. 그는 “대학에 밥 먹으러 다녔다”라고 말할 정도로 ‘음식 연구’가 남달랐다. 그의 음식 철학은 ‘모방’과 ‘변용’으로 대변된다. 백대표는 “음식을 똑같이 모방할 수 없다면 최대한 비슷한 맛을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신만 낼 수 있는 독특한 음식 맛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은 단순히 음식을 요리하는 주방장뿐만 아니라 식당을 운영하는 경영주에게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백대표는 최근 자신의 창업 성공담을 담은 <초짜도 대박 나는 전문 식당> <무조건 성공하는 작은 식당>(서울문화사)을 펴냈다. 지난 17년간 밥장사를 하며 성공한 노하우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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