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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불확실성의 시대 돈 어떻게 굴릴까

이철현·이은지 기자 ㅣ 승인 2010.03.09(Tue) 2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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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이경국


지금처럼 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나 지표를 예측하기 힘든 적도 드물다. 환율·금리·정책 같은 거시지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 자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하루 단위로 엇갈린다. 주요 시장지표나 변수를 추정하기 힘든 ‘불가측 시대’가 열렸다. 불가측 시대는 당분간 지속될 듯하다. <시사저널>은 국내 자산운용·재테크 전문가 6인의 의견을 통해 ‘불가측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을 알아보았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사는 중소 여행사 대표 이정훈씨(가명·43)는 올해 초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기로 마음먹었다. 이씨가 가진 자산 규모는 100억원 안팎이다. 자산 60%는 부동산 형태로 보유하고, 나머지 40%는 금융 자산에 투자했다. 금융 자산으로는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보험이나 적금에 넣었다. 직접 투자 규모는 금융 자산의 10% 미만으로 제한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지인으로부터 부동산 비중을 낮추고 금융 자산 비중을 높이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씨는 지난 2월 초 임야 두 필지를 매각해 현금화했다. 이씨는 “자산운용역이나 재테크 전문가마다 시장 전망이 달라 부동산 매각 대금을 머니마켓펀드(MMF)에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시장이 방향을 잡기까지 두고 볼 심산이다.

 

“가장 유력한 투자 대상은 주식”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시장 전망이 극도로 엇갈린다. 시장을 주도할 결정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만만치 않은 개별 변수들이 너무 많은 탓이다. 중강도 변수들이 발생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채 잠복되어 있다. 때로는 예상치 않은 시점에 세계 시장 곳곳에서 불거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한 펀드를 운영하는 운용역 사이에서도 각기 다른 시장 전망이 나와 투자자가 어리둥절하기도 한다. KTB스타셀렉션 펀드운용역인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사장은 “지금처럼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때에는 주식 투자를 줄이고 부동산이나 원자재에는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박사장과 함께 KTB스타셀렉션 펀드운용역인 인종익 유리자산운용 상무는 “한국 주식 시장은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지금 바로 주식 시장에 투자하라”라고 말했다. 공성율 국민은행 재테크팀장은 “경기가 확장 국면에 들어갔다”라고 단언했으나, 이관석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은 “금융 위기는 잡혔으나 실물 경기까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잠재 변수  가운데 어느 변수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실물과 자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전문가 사이에서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자산 시장의 주요 변수를 예측하기 힘든 불가측 시대에는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진다. 이관석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은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과 고금리 특별 판매에 힘입어 시중 자금이 CMA(자산관리계좌), MMF, 수시입출금예금에 몰렸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안전 자산 투자를 추구하면서 시중 자금이 적금으로 쌓였다. 2004년 자금은 펀드로 몰렸다. 자산 80%가 부동산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20%는 펀드에 투자되었다. 지난 2008년에는 금융 위기가 닥치자 펀드에서 일제히 자금이 빠져나갔다.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지난해 예·적금에 쏠렸다. 인종익 상무는 “올해 말까지 예·적금에 쌓인 자금이 고수익·고위험 투자 자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은 작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문가 7인이 가장 유력한 투자 대상으로 꼽는 것은 주식이다. 국내 시장이 해외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주택담보대출에 기초한 파생상품이 발달하지 않아 금융 위기로부터 받은 충격이 적었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상당히 올랐으나 경기 회복이 기업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종합주가지수 연계형 상품보다 현금 흐름이 가시적으로 보이는 개별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 투자가 효과적

조센터장과 달리 전문가 다수는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 투자를 권한다. 개인 투자자는 돌발 변수에 대한 대응력이 펀드운용역에 비해 떨어지는 탓이다. 개인 투자자는 모니터 한 대로 시장을 보지만 투자운용역은 모니터 10대를 통해 시장 변화를 파악한다. 지금처럼 개별 변수에 따라 시장 변동 폭이 클 때는 투자 자산을 효과적으로 분배해야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시장 급변에 따른 낭패를 피할 수 있다.

 

   
▲ 칠레 지진과 같은 돌발 사건에도 전세계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위는 외환은행의 딜링룸.
ⓒ시사저널 임영무

 

전문가 7인이 주목하는 변수는 출구 전략이다. 시중에 풀린 통화를 회수하기 위해 금리를 언제, 얼마나 올리느냐가 올해 자산시장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금리가 올해 오를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인상 시점과 폭에 대한 예상치가 다를 뿐이다. 한국은 대외 의존도가 높다 보니 출구 전략을 독자적으로 실행할 가능성은 없다. 중국과 미국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연동이 될 것이다.

“국내 출구 전략 개시 시점, 미국보다 중국이 변수”

전문가들은 ‘국내 출구 전략 개시 시점을 가늠하려면, 미국보다 중국을 눈여겨보라’라고 권한다. 중국 금융 정책이나 거시지표 변동이 한국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다.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사장은 “한국 경제의 미국 의존도는 10% 안팎에 불과하다. 중국 의존도는 지난해 말 35%까지 높아졌다. 한국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려면, 이제 중국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이 미국보다 경제 규모는 작지만 성장률이 10%여서 성장률 1% 안팎인 미국보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중국의 출구 전략과 소비 업종 주가를 눈여겨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사장은 “중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의 금리도 오른다고 보아야 한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금융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시중 은행 지급준비율을 높이고 있다. 시중 은행이 보유해야 할 지급준비금을 인위적으로 올려 시중에 돈이 풀리는 것을 통제하고 있다.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물가 상승이나 경기 과열을 통제하지 못하면 중국은 언제든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다.

“투자자의 정보 처리 능력과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

전문가 7인은 개별 투자 영역마다 의견을 달리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삼가라고 입을 모은다. 김현수 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부 차장은 “올해 부동산 투자는 피하라. 부동산 투자 수익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부동산이 재테크 품목으로 가치가 있는 시대가 지났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관석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보유세나 양도세 같은 세금과 주택담보대출 이자 비용을 고려하면, 부동산에서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부동산이 주요 재테크 수단이었던 시대는 지났다”라고 말했다.

 

   
▲ 뉴욕 주식거래소(왼쪽)와 도쿄 주식거래소(오른쪽)의 모습.
ⓒAP연합

 

자산운용 전문가는 ‘투자 리터러시(literacy·해독)’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산 시장에서 불거지는 변수나 사건을 이해하고 해당 변수가 자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대세 상승기나 하락기에는 시장 흐름을 따라가면 된다. 지금처럼 개별 변수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는 개별 투자자의 정보 처리 능력과 판단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투자 리터러시가 향상되면 자산운용 방안을 선택하는 폭도 아울러 넓어진다.

 “부동산, 더 이상 재테크 수단 아니다”
이관석 신한은행 재테크팀장

금융 위기는 잡혔으나 실물 경기까지 회복되었다고 확신할 수 없다. 경제 기초 여건이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취약하다. 두바이 사태, 그리스 재정 위기, 칠레 지진, 중국 폭설 같은 돌발 사건에도 전세계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달러가 많이 풀린 것에 비하면 달러 가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재정 위기에 빠진 유럽 국가들이 달러 사재기에 나서면 달러 가치가 폭등할 여지는 있으나, 재정 정책이 효과를 본다면 달러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준금리는 올해 0.75~1%포인트 오르겠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시중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시중 금리는 기준금리와 괴리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은 더 이상 재테크 수단이 아니다. 주택 매매에 따른 세금이나 주택담보대출 이자 비용을 감안하면, 극소수 지역(서울 강남, 한강 주변, 재건축)을 제외하고는 투자 수익을 거두기 힘들다. 원자재는 보험용 자산으로 보아야 한다. 유가·농산물·비철금속 업체 주식을 사거나 원자재 인덱스 투자도 가능하다. 금 투자는 물가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다.

지금처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적립식 펀드가 거치식 펀드보다 낫다. 금액가중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하고 싶다. 주가 변동 폭에 따라 금액을 가중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 주 동안 주가가 30포인트 빠지면 30만원 투자하고, 50포인트 빠지면 50만원을 적립한다. 요즘처럼 단기 변동성이 클 때는 주식연계증권(ELS)이나 주가연계펀드(ELF)에 투자하는 것도 적절하다. 투자 안전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는 특판 정기예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판 정기예금 금리는 실질금리보다 상당히 높다. 자산은 금이나 달러 10%, 예금 30%, ELS 20%, 펀드 30%로 배분하기를 권한다.



 “예·적금 만기, 1년 이내가 바람직”
공성율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재테크 팀장

국내 경기가 확장 국면에 돌입했다. 회복 국면에서 확장 국면으로 갈 때 가장 이익을 볼 수 있는 투자 분야가 주식이다. 확장 국면에 들어가면 3년 정도는 주식 시장이 좋은 만큼 저점을 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3년간은 주식 투자를 하기에 좋다. 그러나 올해 수익률은 지난해에 비해 낮을 것이다. 2008년 워낙 큰 폭으로 떨어졌고, 경기 회복과 함께 주가지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주식 시장은 크게 한 번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있었던 하락 폭은 아니지만 1천4백 포인트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단타는 올해 재미가 없을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주식이나 펀드를 매수한다면 1~2년 이상 투자해야 할 것이다. 곳곳에 경기 불안 요소가 남아 있어 소폭의 변동이 이어질 것이다. 때문에 주식은 적립식으로 분할해서 사들여야 한다.

금리가 낮기 때문에 예금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렇다고 예금을 하지 않을 수도 없다. 낮은 금리에서 1년 이상 길게 투자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예·적금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1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년 이후에는 최소한 지금보다 금리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수익은 떨어진다. 올해 안에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평균 환율은 1천2백원대가 될 것이다. 급하게 미리 달러를 사두지 말고 환헤지를 걸어둘 필요가 있다.

투자 자산의 분배는 부동산과 금융 자산의 비중을 5 대 5로 맞추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예금을 제외한 투자 자산의 1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 안 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를 당부한다.

 

 “지금 관망하는 것이 좋은 시기”
박건영 브레인 투자자문 대표이사·사장

종합주가지수 1천6백50포인트가 적정하다고 본다. 지금 주가지수가 1천6백20포인트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주식 투자에 따른 위험도가 상당히 높다. 투자 자산 100%를 주식에 투자하는 이는 주식 비중을 30%까지 줄이고, 안정 자산에 돈을 넣어 관망할 필요가 있다.

금융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 변수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출구 전략이다. 미국과 중국이 출구 전략에 발을 내밀게 되면 한국도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는 고용 문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더블딥으로 갈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소비지표(2007년)에 따르면, 2013년까지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예측이 유력하다. 유럽 형편은 더 나쁘다.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또는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이 회복 기미를 보이던 유럽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본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다.

지금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때에는 투자를 잠시 접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 주식 시장을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5년간 주식에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2년간은 주식 변동을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투자에 열을 올리지만, 나머지 3년간은 안정 자산에 돈을 묶어두고 관망하게 된다. 지금이 관망하는 시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주식 투자, 하반기를 기다려라”
김현수 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부 차장

종합주가지수 1천6백50포인트가 적정하다고 본다. 지금 주가지수가 1천6백20포인트 안팎인

국내 경기는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를 벗어났다. 올해 초 거시지표들이 반등하고 있다. 올해 3월에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2분기까지는 미국과 중국의 정책과 경기에 따라 소폭의 하락과 반등이 있을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대부분 안전 자산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지금과 같이 국내 경기가 조정 국면일 때 주식을 싸게 살 수 있어 투자 적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긴축 정책과 미국의 IB(투자은행) 투자 규제 움직임 등 위험 요소들이 곳곳에 있는 탓에 투자 확대는 위험하다.

중국과 미국의 금리 인상 압박이 단기적으로 경기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자산 가치가 떨어질 것이고, 그때 주식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하겠다. 하락세가 다소 앞당겨져 3월 중순 이후에 1천5백 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 당분간 저금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해도 큰 재미를 볼 수 없다. 기관투자가에게는 채권 금리 인하로 인한 투자 혜택이 있으나, 개인들에게는 추가 부담하는 비용이 많기 때문에 큰 매력이 없다.

원자재는 투기성 자금까지 들어가 있어 고평가되어 있는 만큼 투자를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실질적인 경기 회복으로 원자재 가격이 또 한 번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단기적으로 단일 품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원자재 인덱스 펀드를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상대적으로 덜 오른 곡물 품목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유럽 모두 불경기의 불안 요소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해외 펀드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2/4분기 이후에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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