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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경제 협력, ‘파란불’이 보인다

이철현 기자 ㅣ lee@sisapress.com | 승인 2010.11.08(Mon) 2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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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세계 5위 국토 면적과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이 1조8천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대국이다. 또 세계 10대 석유 매장국이자 바이오에너지 주요 생산지이기도 하다.

브라질은 한국의 16번째 수출국이자 7번째 수입국이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100억 달러가 넘었다. LG전자·삼성전자·포스코 같은 국내 기업이 브라질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단말기와 전기·전자제품 시장을 휩쓸고 있다. 한국 교민은 5만명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교민 70%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금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속철도 사업은 상파울루에서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총 5백20km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사업 규모가 22조원이나 된다. 브라질 정부는 11월29일까지 입찰서를 받아 12월16일 우선 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은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로템, 삼성물산을 비롯해 1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섰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제출한 안이 채택되었고, 차량 시스템이나 발주 방식까지 한국 컨소시엄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들은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대서양 연안 심해 유전 개발 사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세 번째 방문하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는 한국에 상당히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고 한다. 호세프가 집권하면서 고속철이나 심해 유전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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