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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양강’ 핵심 참모 그룹은?

손학규 진영, ‘좌남재·우훈식’과 이철희 등 주목…유시민 진영, 천호선·이광철 등이 공식 라인

김지영·반도헌 기자 ㅣ | 승인 2011.02.21(Mon) 2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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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야권의 ‘잠룡’은 ‘제갈량 찾기’에 한창이다. 실제로 야권의 전략가로 통하는 한 인사는, 평소 민주당의 한 대권 주자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전격적으로 같은 당 상대 대권 주자 진영의 ‘책사’로 영입되면서 양측의 관계가 상당히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2012년 대선에서 현재 야권의 유력한 ‘잠룡’으로 떠오르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 진영 역시 뛰어난 지략을 펼칠 핵심 참모들을 확보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손학규 대표에게는 좌(左)남재, 우(右)훈식이 있다”라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다. ‘오른팔’ 격인 강훈식 정무특보는 건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강특보는 바닥 민심을 읽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대표의 서강대 제자인 이남재 대표 비서실 차장은 2006년 ‘민심 대장정’을 기획했으며, 지난해 10월 전당대회 때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 지역을 맡는 등 중책을 수행했다.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이철희 전략기획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역시 전략통으로 ‘손학규의 머리’ 역할을 하고 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차영 대변인과 조대현 부대변인 등은 ‘손학규의 입’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송두영 경기 고양 덕양 을 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핵심 참모로 불린다. 그 밖에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손학규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부겸 의원 등 현역 의원 10여 명,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김성수 성공회 주교, 황석영·김지하 작가 등도 손대표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방향을 모색하는 참모 역할을 하고 있다. 

   
  

양측 모두 외부 교수 인맥도 든든

유시민 원장 인맥의 특징은 혈연, 지연, 학연으로 이어진 관계라기보다는 정치적 노선과 가치 판단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나가면서 만들어간 인간관계가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양순필 국민참여당 대변인은 “사적인 네트워크보다 당이나 연구원의 공식 의사 결정 체계를 따라 함께 결정하고 판단한다. 중요한 판단을 내릴 때 가까운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당 또는 연구원에서 그 분야에 대해 이런 회의를 하니까 이 회의에서 논의하고 결정한다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참여당과 참여정책연구원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곧 유원장의 인적 네트워크인 셈이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맡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던 천호선 최고위원은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 연대에 관한 부분을 도맡고 있다.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철 최고위원은 개혁당 집행위원으로 인연을 맺었고 17대 의원으로서 참여정치실천연대 활동을 함께했다. 김영대 최고위원은 유원장이 개혁당 대표를 맡고 있을 때 집행위원과 사무총장으로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국민참여당의 싱크탱크 격인 참여정책연구원 인사로는 노항래 부원장을 들 수 있다. 1980년대 노동운동을 할 때 인연을 맺은 노부원장은 민주노총 공공연맹정책국장과 열린우리당 정책실장을 거쳐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정책팀장을 맡은 바 있다. 김희숙 연구위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6·2 지방선거에서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김수현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등 이사진도 유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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