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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으로, 갤러리로…카페의 변신은 ‘무죄’

이은지 ㅣ lej81@sisapress.com | 승인 2011.04.11(Mon) 0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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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임준선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지게 하는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차를 마시고 문화를 즐기는 수준을 넘어, 강렬한 인상과 색다른 경험을 전해주는 카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한 카페는 스포츠카를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지하에는 아예 고급 스포츠카가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가 있다. 자동차 모형 등 소품 판매는 물론, 자동차 구매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커피와 꽃을 함께 판매하는 플라워 카페들도 거리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판매는 물론, 꽃꽂이 교육을 비롯한 꽃과 관련된 강좌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한 카페에서는 꽃이 흐드러진 공간 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노천 카페의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단순히 인테리어 수준으로 꽃을 장식해 둔 것이 아니라 식물원에 와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화원 분위기가 물씬 난다. 북 카페도 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책을 보는 카페였다면 이제는 카페 한 구석에 아예 출판사가 둥지를 틀었다.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카페를 찾은 고객들은 출판사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커피를 마신다.

메이저 카페도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좌식 문화에 익숙한 한국적 특성을 반영한 좌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 작업을 하고 있다. 동시에 친환경적이며 지역 사회 특성 및 문화적 콘셉트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밀 계획이다. 박한조 스타벅스 홍보담당자는 “저자와의 대화와 영화 상영 등을 늘려 카페를 제3의 공간으로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커피만 마시고 오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카페의 변신은 변화무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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