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고 시 쓰는 마음, 의정 활동에도 ‘철철’
  • 감명국 (kham@sisapress.com)
  • 승인 2011.06.15 02: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 번째 미술 초대전 여는 김재균 의원

ⓒ김재균 의원실 제공

현역 국회의원이면서 두 권의 시집을 출간하고, 네 번의 미술 초대전을 여는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정치인이 있다. 김재균 민주당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전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정치학 박사인 김의원은, 1991년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첫해에 광주광역시 의원으로 출발해 광주 북구청장을 연임하고 지난 2008년 총선 때 광주 북구 을에서 당선된 전문 정치인이다. 하지만 그의 숨겨진 이력은 뜻밖이다. 199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입선한 것을 시작으로, 1998년에는 <시대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하는 등 서양화가와 시인으로서 이력이 화려하다. 특히 그는 200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전시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미술 작품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고, 이번에 6월16일 한전아트센터갤러리에서 개인적으로 네 번째 초대전을 가지게 된다. <김재균展 - 미완의 세계>라는 주제의 이 전시회는 오는 6월24일까지 계속된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4차례 입선과 함께 2004년에는 특선을 수상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의원은 “내 고향 광주의 무등산을 넘고 화순 들녘을 지나 운주사라는 절이 있는데, 천불천탑의 비밀을 간직한 신비로운 절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을 키워온 그 운주사의 정취와 풍경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 감동을 표현해보려고 30여 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현실 정치에 참여해보았지만 언제나 미완의 세계로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주말이 되면 고향인 광주를 찾아가서 지역구 활동을 펼치고, 남는 시간에 짬짬이 틈을 내 광주에 있는 작업실에서 작업 활동을 펼쳐왔다. 김의원은 지난 2년 연속 경실련에서 국정감사 우수 의원에 선정되는 등 의정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김의원은 “예술 작업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몰두하는 집중력이 생긴다. 이런 점이 의정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