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등치는 사기 앞장서서 막아내겠다”
  • 정락인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11.07.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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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사)한국노년소비자보호연합 상임대표

ⓒ한국노년소비자보호연합 제공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극성이다. 이들은 효도 관광, 홍보관, 떳다방, 방문 판매 등의 명목으로 노인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다. (사)한국노년소비자연합(이하 한노연)은 이런 노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노인 권익 단체이다. 최근 이곳에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 출신의 상임대표가 선임되었다. 그는 32년 동안 국내 정보, 국회정보위 전문으로 일한 김진호씨이다.

김상임대표는 “노인들의 심리적·정신적 약점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노년층으로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갈수록 범죄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다. 이런 불법·부당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단체들이 조직적인 소비자 보호 운동을 벌이고, 기업과 판매자들이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면서 자체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노연은 지난 2009년 7월에 결성한 후 다음 해인 1월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 단체는 1천만명에 달하는 노년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마패시민감시단’ 등을 운영하며 불법 행위를 방지하는 감시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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