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반대 인사들, 맨 앞줄에
  • 조해수 기자 (chs900@sisapress.com)
  • 승인 2011.10.25 1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1위…크게 두각을 나타낸 인물은 없어

농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파워리더’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43)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 박웅두 민노당 곡성위원장, 전기환 전국농민회 강원도연맹 부의장 등이 이었다. 그러나 순위권에 오른 인물들의 지목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고, 무응답이 38%에 달하는 등 농업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은 딱히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은 ‘한·미’ 또는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던 사람들이다. 이대표와 박위원장이 속한 민노당은 한·미 FTA를 강력 저지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이대표는 10월1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미 FTA 강행 처리에 단호히 반대한다. 민노당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막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원도에서 소 50여 마리를 직접 사육하고 있는 전부의장도 역시 민노당 강원도당에 관계하고 있다. 또,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5월 한·EU FTA 비준 동의안 처리 당시 한나라당 의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