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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기업인이 가장 많은 기업은 GS

100년 역사의 두산은 4세 기업인 8명 배출…한화그룹의 3세 기업인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 한 명뿐

노진섭 기자·고우리 인턴기자 ㅣ no@sisapress.com | 승인 2012.02.21(Tue) 0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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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14일 현대백화점 여자 양궁단 창단식에 참석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왼쪽 세 번째). ⓒ 현대백화점

삼성가(家)는 당분간 3세 경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45)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을 사실상 장악한 해가 2009년으로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자녀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이사장은 슬하에 아들 지호군(12)과 딸 원주양(8)을 두었다. 삼성가의 3세 경영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3)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40)도 젊다. 이부진 사장의 남편 임우재씨는 삼성전기 부사장, 이서현 부사장의 남편 김재열씨는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으로서 경영을 돕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는 여섯 명의 3세 경영인이 골고루 계열사에 퍼져 있다. 정몽구 회장의 1남3녀 중 막내인 정의선 부회장(43)이 그룹을 대표하고 있다. 1970년생인 정부회장은 휘문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1997년부터 2년 동안 일본 이토츄 상사 뉴욕 지사에서 근무한 후 1999년 자재본부 구매실장(이사대우)으로 그룹에 합류했다. 슬하에 딸 진희양(17)과 아들 창철군(15)을 두었다.

정부회장의 누나들도 직·간접으로 현대자동차에 관련되어 있다. 정명이씨(49)는 현대커머셜 고문이고, 정윤이씨(45)는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전무이다. 큰누나인 정성이씨(51)는 광고회사 이노션의 고문을 맡고 있다. 정부회장의 사촌들도 경영 일선에 있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43), 정문선 비앤지스틸 전무(38),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36) 등인데, 이들은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아들들이다.

   

SK그룹에서는 3세 어려 아직 2세들이 활약

아직 3세 경영 체제로 돌입하지 못한 SK에서는 최신원 SKC 회장의 장남 최성환씨(32)가 SKC 전략기획실 부장으로 3세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중국 상하이 복단 대학교를 졸업했다. 해병대 예찬론자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2006년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2009년 SKC에 과장으로 입사했고, 2010년 차장을 거쳤다. SK그룹의 또 다른 3세는 고 최윤원 SK캐미칼 회장의 장남 최영근씨(25)이다. 고 최종건-고 최윤원(장남)-최영근(장남)으로 이어지는 SK 가문의 직계 장손이다. 현재 작은아버지인 최신원 SKC 회장이 최씨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학 중이며 유학 후에 SK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그룹을 대표하는 최태원 SK 회장(53)은 1남1녀를 두고 있는데, 장녀 윤정양은 1985년생, 차녀 민정양은 1991년생, 장남 인근군은 1995년생이어서 경영에 나설 시기는 아니다. SK가는 3세가 어린 탓에 2세들이 활발하게 경영하고 있다.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이 48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하자 동생인 고 최종현 명예회장이 1973년부터 1998년까지 SK를 이끌었다. 그 아들 최태원 회장이 현재 SK를 이끌고 있어서 가족 관계에서는 2세이지만 경영 측면에서는 3세로 보는 시각도 있다.

LG가에서는 4세 구광모씨(35)가 이슈의 인물이다. LG가는 전통적으로 장남에게 경영권을 물려준다. 고 구인회 창업주가 락희화학을 설립한 이래 구자경 명예회장에 이어 구본무 회장으로 모두 장남이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구본무 회장 슬하에 딸만 둘이어서 LG가 사람들은 가족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 구광모씨를 구본무 회장의 양아들로 입적했다. 조카가 아들이 된 셈이다. 따라서 구광모씨가 LG가의 4대를 이을 전망이다. 구씨는 영동고등 학교를 나와 미국 로체스터 공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MBA를 마쳤다.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 대리로 입사했고, 2007년 과장이 된 후 2년 동안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2009년 LG전자로 복귀해서 미국 뉴저지 법인으로 발령받았다. 뉴저지 법인은 북미 시장에서 휴대전화를 제외하고 LG전자의 모든 제품을 총괄하는 곳이다. 또 경영 기획, 마케팅, 인사 관리를 다루고 있어서 경영 수업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LG의 대표적인 3세 경영인인 구본무 LG회장(68)은 1975년 LG화학 과장으로 입사해서 경영 수업을 받았고 1986년에 부사장을 달았으니 족히 26년 동안 3세 경영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 밖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62), 구본걸 LG패션 회장(56), 구본진 LG패션 부사장(49)도 3세 경영인이다. 롯데는 2세 경영 체제를 벗어나지 못한 그룹사이다. 신격호 롯데쇼핑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 롯데쇼핑 회장(57)이 한국 롯데가를 대표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는데, 3세 후계자로는 장남 신유열씨(26)가 유력하다. 신씨는 현재 일본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신회장의 딸 신규미씨(24)와 신승은씨(20)도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현대중공업에도 3세와 4세가 없다. 다만 정몽준 국회의원의 아들 정기선씨(30)가 2009년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재무팀 대리로 입사했다. 그러나 휴직하고 유학길에 올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11년 귀국한 정씨는 현대중공업을 사직하고 그해 9월 보스턴컨설팅에 입사했다.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외국계 회사에 들어간 것이라는 현대중공업의 설명을 고려하면 정씨가 복귀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셈이다.

GS, 8명의 3세 경영인들이 포진

   
허창수 GS 회장. ⓒ 시사저널 유장훈
GS는 3세 경영인이 여덟 명으로 가장 많은 기업이다. 고 허만정 창업주의 3남인 허준구 전 GS건설 명예회장의 장남 허창수 회장(65)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70), 허정수 GS네오텍 회장(62),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60), 허명수 GS건설 사장(57), 허태수 GS리테일 사장(56),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52), 허용수 GS 전무(45) 등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의 나이가 많은 만큼 4세 경영 행보도 다른 기업에 비해 빠른 편이다.

4세 경영인 중에서 허세홍 GS칼텍스 전무(44)가 두각을 보인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전무는 1992부터 15년 동안 일본계·미국계 회사에서 근무해오다 2007년 GS칼텍스 싱가포르 현지법인 부법인장 상무로 입사하면서 경영 대열에 합류했다. 2010년 말 국내 생산 현장으로 돌아온 허전무는 2011년부터 여수 현장에서 정유 시설 전반에 대해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아들 허윤홍 GS건설 상무보(34)도 4세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2002년 GS칼텍스에 입사했고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GS칼텍스에 신입사원으로 있을 때 3개월 동안 주유원 생활을 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 밖에 허준홍 GS칼텍스 부장(38·허남각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아들), 허철홍 GS 과장(34·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아들), 허치홍 GS글로벌 사원(30·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의 아들) 등이 4세 경영을 준비 중이다.

한진그룹은 금호아시나아와 함께 3세 경영인이 젊은 기업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모두 30대이다.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37·전무)은 2004년 대한항공 경영기획팀 차장으로 입사했으며, 현재 정보기술 계열사인 유니컨버스 대표직도 겸하고 있다. 조본부장의 누나 조현아씨(39)는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 겸 객실승무본부장 전무를 맡고 있다. 칼호텔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대한항공 자회사) 대표이기도 하다. 또 막내 여동생 조현민씨(30)는 2007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해 현재 IMC팀장(상무보)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의 아들 조원국씨(37)는 한진중공업 조선영업본부장에 이어 현재 한진중공업홀딩스 경영관리 총괄상무로 있다.

김승연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인으로는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30)이 유일하다. 2년간 맡았던 회장실 차장직을 떠나 2011년 12월부터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인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직을 맡으면서 경영 전략을 세우는 등 실무를 익히는 중이다. 김실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씨(28)는 개인 사업을 하며, 승마 선수인 3남 김동선씨(24)는 현재 미국 다트모스 대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설립한 지 100년이 넘는 두산은 4세 경영인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이다. 모두 여덟 명이다. 3세 경영인인 박용현 회장(70)의 장남 박태원 두산건설 부사장(44)은 1994년 두산유리에 입사하면서 두산그룹에 첫발을 내디뎠다.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지질학을 전공한 후 뉴욕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유럽 항공기들이 결항할 당시 밀라노에 있었던 박부사장은 트위터로 유럽 탈출기를 전할 정도로 트위터로 소통하기를 즐긴다. 슬하에 딸 윤서양(16)이 있다. 그의 동생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43)와 박인원 두산중공업 상무(40)도 4세 경영인이다.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아들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51)도 4세 경영인이다.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보스톤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1985년 두산산업 입사로 출발해 2009년 두산건설 회장에 올랐다. 야구와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두산 베어스 구단주도 맡고 있다. 슬하에 상민양(23)과 상수군(19)을 두었다. 그의 동생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48)도 4세이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아들 박진원 두산산업차량 부사장(45)은 예술에 조예가 깊은 4세 기업인이다. 미술에 관심이 많아 국립중앙박물관 후원회인 ‘박물관의 젊은 친구들’에 가입했고, 클래식 음악과 발레에 대한 안목도 상당히 높다. 보성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뉴욕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두산음료에 입사했다. 그의 동생 박석원 두산엔진 상무(42)와 박혜원 두산매거진 전무(50)도 두산가 4세이다.

금호아시아나·LS, 30대 3세 기업인 ‘눈길’

금호아시아나의 3세 경영인은 모두 30대로 젊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38),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35),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장(35)이 그들이다. 특히 박세창 부사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장남이다. 앞으로 금호아시아나를 책임질 후계자이다. 상대방의 명함을 받을 때는 항상 두 손으로 받는 등 예의가 바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영 수업은 10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에서 받았다.

LS그룹에는 두 명의 3세 경영인이 있다. 구본규 LS산전 차장(34)과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이사(36)이다. 구차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2007년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는 중이다. 구이사는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아들이며 2003년 LS전선에 사원으로 입사해 부장직에 오른 후 2011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현재 LS를 이끌고 있는 구자홍 회장 슬하에 1남1녀가 있는데, 미국에서 벤처캐피탈회사와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는 등 LS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다.

CJ는 3세 여성 경영인이 두각을 보이는 기업이다. 이맹희 전 회장의 딸 이미경 CJ E&M 부회장(55)은 여성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2006년 동양인 최초로 세계여성상을 받았다. 2007년에도 한국능률협회 선정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CJ의 경영권은 남동생 이재현 회장(53)이 쥐고 있다. 1993년 7개월 동안 삼성전자 전략기획실에서 일한 것을 빼면 1985년부터 줄곧 CJ에 몸담아왔고 2002년 회장이 되었다. 그의 동생 이재환씨(51)는 CJ그룹 상무로 있다.

한때 배우 고현정씨와 결혼하고 이혼하며 화제를 뿌렸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45)은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3세 경영인이다. 이명희 회장의 아들이다. 2010년 트위터로 문용식 나우콤 대표와 이마트 피자에 대해 설전을 벌일 정도로 SNS 소통에 관심이 많다. 슬하에 해찬군(14)과 해인양(12)이 있다. 여동생 정유경 부사장(41)은 남편 문성욱 부사장과 함께 신세계의 허리를 받치고 있다.

현대그룹은 범현대가인 현대·기아차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더딘 편이다. 3세 경영인으로는 고 정몽헌 회장의 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36)가 유일하다. 현대가를 이을 고 정몽헌 회장의 아들 정영선씨(27)는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아직 경영 수업도 받지 않은 상태이다.

대림그룹 창립자 고 이재준 회장은 이준용·부용 형제를 두었다. 장남 이준용 회장과 차남 이부용 부회장이다. 이 형제들의 아들들이 3세 경영을 시작했다. 이준용 회장의 장남 이해욱 부회장(45)이 사실상 대림 경영권을 맡고 있다. 그의 동생 이해창 전무(42)는 대림코퍼레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이부용 부회장의 장남 이해영씨(40)는 대림B&Co 사장직을, 차남 이해성씨(39)는 대림디앤아이 대표를 맡고 있다. 대림가는 LG가와 인연이 깊다. 이재준 대림 창업주 동생인 이재연씨가 구인회 LG 창업주의 딸 구자혜씨와 결혼한 것에 이어 이해욱 부회장도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김선혜씨와 결혼했다.

효성, 3세 삼형제가 사장·부사장·전무 맡아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왼쪽)이 김성진 전 중소기업청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오래전부터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 기업이다. 1978년 입사한 장세주 회장(60)은 1998년 부사장직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을 폈다. 그의 아들 선익씨(32)가 4세 경영인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신고식’도 했다. 2006년 여름 방학을 이용해 동국제강 신입사원 연수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정회장처럼 말단 사원에서부터 차근차근 경영 수업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장세주 회장의 동생 장세욱씨(51)도 동국제강의 자회사 유니온스틸 사장직을 맡고 있는 3세 경영인이다.

조석래 회장이 이끌고 있는 효성은 2007년부터 본격적인 3세 경영 체제로 돌입했다. 조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사장, 부사장, 전무를 맡고 있다.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45)은 섬유와 무역을 담당하고 있다. 조사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예일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일본 게이오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5년 동안 일본 미쓰비시 상사 등에서 근무한 후 1997년 효성으로 들어왔다. 영어·일어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어까지 구사한다. 고등학생 때에는 동양인 최초로 야구부 주장을 했고, 대학에서는 야구와 미식축구학교 대표선수로 활동했다. 효성에서도 사내 야구팀을 이끌고 있다. 그의 동생 조현문 부사장(44)은 중공업 분야를 책임지고 있으며, 동생 조현상 부사장(42)은 산업 자재를 담당하고 있다.

동양화학공업을 모태로 한 OCI에서는 2009년 3세 경영인이 등장했다. 이수영 회장의 장남 이우현 부사장(45)은 애초부터 경영권을 염두에 두고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외국계 금융사 등을 거쳐 2005년 동양제철화학 전무로 입사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0년 전 정지선 회장(40)과 정교선 부회장(38)이 아버지 정몽근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3세 경영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장남 정회장은 2000년 경영관리부장으로 입사해 2002년 부사장직에 오르면서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차남 정부회장은 2008년 현대홈쇼핑 사장이 되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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