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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영롱한 동심 되찾고 싶다면…

10번째 개인전 여는 송미영 화가

이승욱 기자 ㅣ 승인 2012.06.02(Sat) 1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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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 박은숙
그의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가수 이승철이 부른 <서쪽 하늘>이 흘러나왔다. ‘인간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닮은 듯 감성적인 멜로디였다. 송미영씨(38)는 별과 나무, 바람, 하늘 등 인간의 삶과 친숙한 소재를 캔버스에 담는 여류 서양화가이다. 지난 6월1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작업실(송아트스튜디오)에서 만난 송화가는 자신의 미술 작업을 한 문장으로 이렇게 설명했다. “제 그림을 보는 분들에게 행복한 마음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그에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좋으면서도 슬프기도’ 한 일이다. 자신의 일을 하며 경제적인 부를 누릴 수 있지만, 어릴 적 순수했던 감성은 흘러가는 시간처럼 녹아내려가는 것. 그래서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의 순수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한다.

“제 그림의 주된 소재가 별이잖아요. 그 별은 마음 속 진실성, 순수성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어릴 때 하늘을 쳐다보면서 별을 세어본 적이 있잖아요. 별을 세어보는 마음으로 순수성을 되찾는 것이죠.” 송화가는 지난 2006년 가산갤러리에서 <내 인생의 그림자 외>라는 타이틀로 첫 개인전을 연 후, 지난해까지 총 아홉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주제는 늘 ‘별을 세어보는 마음’으로, 되찾고자 하는 인간의 순수성이었다. 미술평론가 박정수씨는 송화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행복과 기쁨이 있다.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 소담스런 이야기가 들린다”라고 평가했다.

송화가는 6월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라메르에서 자신의 10번째 개인전 <별을 세다(Oil Painting)>를 연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유화 물감을 사용하면서도 덧칠을 최소화해 수채화 느낌을 주는 독창적인 화법을 개발했다. 개인전을 찾는 분들에게 잠시나마 사라져버린 아름다운 추억 한 조각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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