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독자 정치’의 꿈
  • 안성모 기자 (asm@sisapress.com)
  • 승인 2012.08.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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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향한 레이스가 본 궤도로 들어서고 있다. 여당의 후보는 이미 정해졌고, 제1 야당인 민주당도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막 시작했다. 하지만 대선 판도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장외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안원장은 박근혜 후보에 맞설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지만, 여전히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그를 지지하는 모임들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들이 안원장을 ‘국민후보’로 추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심(安心)’은 과연 어디를 향해 있을까.

ⓒ 뉴스뱅크이미지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 도래했다. 이미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는 확정되었고, 제1 야당의 후보 경선도 막이 올랐다. 대선도 불과 4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그런데도 대선 정국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안철수’라는 변수 때문이다. 정치평론가 및 선거 전문가들도 대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만큼 지금의 ‘안철수 현상’은 일찍이 찾아보기 어려운 난제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대선 구도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모두들 그의 행보만 바라보고 있다. 마치 정치권 전체가 안철수 한 개인에게 볼모로 잡혀 있는 듯한 형국이다.

안원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맞설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한 지 오래이지만, 아직까지도 대선 출마 여부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한 이후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선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가 어떤 방식으로 대선 무대에 오를지를 예측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안원장은 “국민의 이야기를 듣겠다”라며 예의 ‘정중동’ 행보만 계속 이어가고 있다. 도대체 ‘안심(安心)’의 실체는 무엇일까?

“판이 커질 것이다.” 안철수 원장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를 도모해온 한 핵심 인사가 최근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현재 안원장을 지지하는 모임이 여럿 결성되고 있는데 뜻을 같이하는 만큼 결국 한 곳으로 응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식도 거론했다. 바로 ‘국민후보 추대본부’ 결성이다. 안원장을 국민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일종의 정치 결사체를 출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인사는 “이미 움직이고 있고 곧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안원장 지지 모임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는데도 사회 각계에서 그에 대한 지지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전국 규모의 조직을 결성해나가고 있는 단체도 하나 둘이 아니다. 물론 이러한 외부의 움직임은 안원장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다. 일부 모임을 놓고는 정치적인 이해득실에 따라 안원장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안원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한다면 결국 ‘국민후보’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이 명분은 물론, 실리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조순·고건 등 정치 원로 방문해 조언 경청

8월22일 법륜 스님 토크 콘서트 ‘시대정신과 대통령 선거’에서 김한길 의원과 법륜 스님(왼쪽)이 대담을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이종현
민주당은 그동안 안원장의 입당을 요구해왔다. 이러한 요구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원장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안원장 지지층이 불신하는 정치권에는 민주당도 포함되어 있다. 안원장에게 민주당 입당은 자신의 지지 기반을 스스로 허무는 것이나 다름없다. 시기도 놓쳤다. 민주당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안원장만 불쑥 끼어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민주당 후보가 결정된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방금 경선이 끝났는데 다시 한번 경선을 더 하자는 것도 상식적이지 못하다.

결국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 경험한 바 있는 ‘박원순식 모델’로 후보 단일화가 진행되리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야당 후보와 국민후보 간의 경선 구도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시의 방식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선거의 규모가 다르고 결과에 따른 반향에서 차이가 크다. 민주당 입장에서 서울시장 자리는 양보할 수 있지만, 대통령 자리까지 양보하기는 쉽지 않다. 후보 단일화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연대의 실타래가 꼬일 수 있다.

‘국민후보’ 안원장이 단일 후보가 된다고 해도 민주당이 힘을 결집해 선거를 도울 수 있을지가 불분명하다. 안원장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를 중심으로 한 여당이 새롭게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선거에 이기고도 다시 야당 신세로 전락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런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후보 단일화에 앞서 안전장치를 마련할 공산이 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후에 민주당에 입당한 것처럼 비공개적으로 입당 약속을 받아두든지, 아니면 공동정부 구성을 공식화하는 것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가설 정당을 통해 한자리에 모이자는 제안도 나온다. 가설 정당은 일종의 ‘페이퍼 정당’으로 야권 연대 논의가 있을 때마다 입길에 오르내리곤 했다. 특정 정파로부터 구속받지 않으면서도 법적으로 정당의 권한을 갖는다는 장점이 있다. 민주당은 안원장의 입당을 원하고 안원장은 그러기 힘들다는 입장으로 대립이 지속될 경우 대안으로 제시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설 정당은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다. ‘대선용 정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방식이 되든 안원장으로서는 자신의 정치 기반을 확대하고 다져놓을 필요가 있다. 현재 움직이고 있는 지지 세력만으로는 독자적인 정치를 펼치는 데 한계가 있다. 야권 연대에서 주도권을 잡아나가기에도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치 세력화를 위해 안원장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신당 창당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일단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신당을 구상했다면 4·11 총선 이전에 실행에 옮겼어야 했다. 이제는 포럼 형태의 다소 느슨한 조직을 통해 승부를 걸 가능성이 커졌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안원장이 독자적인 행보에 나설 경우 과연 어떤 세력과 인사들이 참여할 것이냐는 점이다. 우선 민주당에서 나와 합류할 세력이 어느 정도 규모일지가 관심사이다. 경선이 한창 치러지고 있는 만큼 민주당 내에서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안원장을 지지하고 나서는 그룹은 없다. 과거 열린우리당의 양대 축이었던 GT(고 김근태 전 의장)계와 DY(정동영 상임고문)계 일부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정도이다.

하지만 경선 결과에 따라 이탈자가 무더기로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법륜 스님의 토크 콘서트가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내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가 김한길 민주당 최고위원이기 때문이다.

김최고위원은 현재 민주당 당권을 쥐고 있는 ‘친노(親盧)’ 진영의 대척점에 서 있는 ‘비노(非盧)’ 진영의 대표 인사이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민주당 후보와 안원장과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콘서트의 사회를 맡은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행사에 앞서 “특정인을 거명하지 않는 것으로 하자”라고 당부했다. 김최고위원은 “행사를 앞두고 누구를 지지하는 모임이 아니냐는 질문을 몇 번이나 받았다. 저는 이 모임의 대표이기 이전에 민주당 지도부의 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정권 교체를 실현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대선 때 유력 후보로 거론되었던 정치권 인사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대권 도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총리는 최근 들어 부쩍 안원장에 대해 호의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어떤 형태이건 서로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라며 안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조순 전 부총리의 역할이 거론된다. 정 전 총리는 조 전 부총리의 애제자로 익히 알려져 있다. 안원장은 올해 초 조 전 부총리의 자택을 방문해 조언을 들은 바 있다. 당시 안원장이 조 전 부총리에게 존경의 뜻을 표시했고, 조 전 부총리도 안원장에게 각별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7월 중순에는 안원장이 고건 전 총리의 자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총리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때 ‘대세론’을 형성할 정도로 지지율 고공비행을 보였다가, 대권 도전을 접은 바 있다. 조 전 부총리와 고 전 총리는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치권의 원로로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CEO 출신으로서 안원장과 공통점이 많다. 지난 2006년 그가 결성한 미래포럼에 안원장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인연이 깊다.

‘원탁회의’ 멤버들은 야권 연대 참여 촉구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내 쇄신파와 ‘비박(非朴)’ 인사들의 합류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권 출신으로 안원장을 지지하고 있는 한 정치권 인사는 “비박계에서도 상황 변화와 명분이 생기면 안원장의 노선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꽤 있다. 박근혜 후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박후보의 비박 껴안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움직임이 일방적인 구애로 끝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원장이 받아주지 않으면 우스운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당장 새누리당을 뛰쳐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보았다.

결단의 시기는 임박했다. 안원장으로서는 더는 고민만 하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야권 진영에서는 안원장에게 선수로 등판할 지에 대한 확답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등 범야권 시민사회 원로들의 모임인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는 지난 8월23일 안원장의 조속한 야권 연대 참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제는 안원장이 돌아설 수 있는 시점을 지났다”라고 지적했다. 안원장측도 “사회 원로들의 말씀도 경청하겠다”라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원장과 가끔 의견을 나누고 있다”라고 밝힌 민주당의 한 중진은 “지금 안원장은 국민의 의견을 듣는 과정에 있는데, 머지않은 시점에 본인이 직접 발표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신당 창당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준정당 형태 모색할 듯”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안철수의 행보   “신당 창당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준정당 형태 모색할 듯”

정치평론가나 선거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안철수 신당’ 창당 가능성을 작게 보았다. 대신 준(準)정당 형태의 정치 세력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황인상 P&C정책개발원 대표는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가설 정당의 창당은 가능하겠지만, 안철수 원장 중심으로 독자적인 신당을 창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단일 후보에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설 정당이 대안일 수 있다”라며 가설 정당에 주목했다. 그는 “안원장이 민주당과 연대하지 않고 제3의 후보로 독자 출마하는 것은 둘 다 망하는 것이다”라며 독자 출마 가능성을 배제했다. 김능구 이윈컴 대표 역시 “신당 창당은 어렵다. 그럴 생각이었다면 4·11 총선 이전에 시작했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안원장은 자신의 통제가 가능한 조직으로 승부할 것이다. 일종의 진지 구축이다. 포럼이나 준정당 형태의 정치 세력화를 도모할 수 있다. 9월 말에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3자 구도로 가다가 후보 단일화를 하든지 민주당 후보를 밀어주든지 결정을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는 “신당 창당은 일단 시간이 없어 물리적으로 힘들다. 안원장을 지지하는 자발적인 집단은 형성되겠지만, 당을 만드는 데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민주당 일부 세력이 나와서 함께 신당을 창당할 수도 있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가설 정당 역시 국민들이 보기에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국민후보로 나섰다가 이후에 민주당에 입당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입당 가능성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박원순식’의 후보 단일화를 하든지, 아니면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를 꾀할 것이다. 정치 세력화는 정당 형태보다는 포럼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안원장의 지지율에 따라서 그 영향력이 달라질 것이다. 계속해서 고공비행을 하면 기존 정치권의 이탈이 줄을 잇겠지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검증 과정에 따라서는 안원장이 대선 경쟁에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망했다.


 
 

서울 시내 한 서점에 마련된 코너. ⓒ 시사저널 박은숙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은 7월19일 출간되자마자 서점가에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에서만 당일에 1천8백여 부가 팔렸다. 교보문고 관계자에 따르면, 출간된 첫 주 동안 하루에 1천5백여 부의 판매량이 지속되었고, 2주차부터는 일주일에 평균 1천여 부 정도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판매 현황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부터 4쇄까지 찍은 <안철수의 생각>은 현재 52쇄까지 찍은 상태이다. 출판사 김영사의 담당자는 “최고 기록으로 하루 1만2천부까지 배분했다”라며 “현재까지 57만부 정도가 배분되었고, 판매량은 발간일과 <힐링캠프> 방영 직후 급증했다가 현재는 약간 떨어져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 책을 구매하는 독자층의 지역별·연령별 분포도는 어떨까.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안원장의 지지자이거나 잠재적 지지자로 분류할 수 있는 독자층의 분포도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서점 ‘YES24’로부터 최근까지의 판매 현황 자료를 입수했다. 발간일부터 8월22일 오후 7시까지의 구매자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과 호남에서 특히 안원장의 저서가 일반 도서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전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광주에서는 3.3% 정도의 일반 도서 구매 분포에 비해 안원장의 저서가 무려 4.6%의 수치를 나타냈고, 전북과 전남에서도 각각 2.5%, 2.4%의 일반 도서 평균 구매율에 비해 3.0%, 2.9%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구매율도 31.1%로 일반 도서 평균인 28.5%보다 높아 안원장이 수도권에서 꾸준하게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월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호남 민심의 향배가 주목되는 가운데, 호남 지역에서 안원장의 저서 판매율이 유달리 높게 나타났다는 것은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다.

출간 첫 주 동안만 집계된 구매자의 성별·연령별 분석 자료에서도 역시 안철수 원장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대와 30대의 구매자가 전체의 약 6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8.9%로 여성(41.1%)보다 많았다. 김지은│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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