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의 ‘aT 스타일’
  • 김진령 기자 (jy@sisapress.com)
  • 승인 2013.01.08 16: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영양 출신인 김재수 사장은, 행정고시 21회(1977년) 합격 이후 대부분의 관료 생활을 농림수산부에서 했다. 특히 유통과 과장, 유통과 국장을 지내면서 진작부터 aT와 인연이 깊었다. 그는 “사장으로 갈 줄 알았으면 그때 좀 더 aT 직원들에게 잘 대해주었을 텐데…”라며 웃었다. 농촌진흥청 청장을 거쳐 2011년 7월 농림수산부 제1차관을 끝으로 관복을 벗은 그는 aT 사장으로 부임했다.

‘농정을, 농수산물 유통을 너무 잘 아는’ 김사장은 직원들과 ‘밀당(밀고 당기기)’도 잘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상사가 혼자 다 해도 안 되고, 다 시켜도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1년 AA를 획득했던 ‘2012 지속 가능 경영 실태조사’(지식경제부와 산업정책연구원 공동 실시)에서 2012년에는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트리플A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했다. 우리 공사 업무의 연장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개발했다. 화훼 공판장의 남는 꽃을 장애인 꽃가게에 지원하는 장애인 화원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나 베트남 이주 여성 고향 방문 사업, 지역 농업대학 학생에게 멘토를 연결시키고 해외 사업장에서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신입사원을 뽑을 때 지역 인재  할당제를 실시했다. 이렇게 기존과는 다른 사회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주고 실천해준 덕분”이라고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