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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능력을 가진 너 나는 터치하고 싶다

갤럭시 S4·옵티머스G 프로·베가 넘버6 분석

최호섭│블로터닷넷 기자 ㅣ 승인 2013.03.27(Wed) 14: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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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가 발표되면서 올 상반기 대표적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모두 베일을 벗었다. 갤럭시 S4(삼성전자), 옵티머스G 프로(LG전자), 베가 넘버6(팬택)는 더 이상 속도에 대해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화면·배터리·안정성 면에서 독보적인 기업은 없고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한 번 구입하면 적어도 2년, 보통 3년은 써야 하는 스마트폰. 무엇을 사야 할까. 우리나라 소비자 대다수가 고민할 풀HD 안드로이드 3종을 정리해본다.

삼성전자 갤럭시 S4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늘 발표 당시 가장 빠른 하드웨어를 선보인 삼성답게 이번에도 최고의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삼성은 갤럭시 S4를 통해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전력 코어가 필요에 따라 일을 넘겨주는 4+4 방식의 프로세서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는 풀HD로 해상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 정도는 LG나 팬택과의 차별점이 되지 못한다.

삼성은, 갤럭시 S4의 차별점은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한다. 현재 스마트폰에 적용된 기술 대부분이 들어가 있다. 눈과 손을 알아채고 화면을 넘기는 기술이나 9개 언어를 통·번역해주는 등 소프트웨어 강화에 힘썼다.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스마트폰 시대 초기 진입에 실패했던 LG전자는 지난해 그룹 계열사 전체가 작정하고 만든 옵티머스G로 반격에 나섰다. 최고의 디스플레이·카메라·배터리가 적용된 옵티머스G는 호평을 얻었다. LG는 ‘옵티머스G 프로’를 통해 옵티머스G의 강점을 더 밀어붙였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것 중 가장 빠른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600 프로세서와 풀HD 해상도를 내는 5.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테두리를 한계점까지 줄여 5.5인치이지만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갤럭시 노트2보다 작아 보인다. 그 밖에도 1300만 화소 카메라, 무선 충전 기술 등 하드웨어로서는 그 어떤 제품에도 뒤지지 않는다.

소프트웨어도 부쩍 강해졌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촬영해 하나의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나 주변을 360° 돌아가며 찍을 수 있는 VR파노라마가 돋보인다. 널찍한 화면을 효과적으로 나눠 쓸 수 있도록 여러 개 창을 투명하게 만들어 쓰는 Q슬라이드 등이 더해졌다.

팬택 베가 넘버6  베가 넘버6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다. 베가 넘버6는 제품 자체의 완성도와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시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팬택은 삼성보다 더 빠르게 큰 화면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엔 6인치. 6인치 디스플레이는 매우 크지만 쓰다 보면 갤럭시 노트2가 작아 보일 정도로 화면에 빠져든다.

베가 넘버6는 퀄컴 스냅드래곤S4프로를 두뇌로 쓴다. 옵티머스G 프로에 들어간 스냅드래곤600에 비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로는 조금 낮은 성능을 내지만, 게임이나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는 별 차이가 없다. 베가 넘버6는 뒷면에 달린 V터치를 통해 손가락을 두드리거나 미는 것으로 화면을 넘기고 상태 표시줄을 확인할 수 있다. 키패드도 한 손으로 칠 수 있도록 작게 만드는 등 편의성을 강조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제공, ⓒ LG전자 제공, ⓒ 팬택 제공
선택할 때 따져봐야 할 세 가지

휴대전화 단말기를 고를 때 따져봐야 할 것은 세 가지다. 성능·소프트웨어·디스플레이다.

먼저 성능.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무겁다 보니 스마트폰의 성능이 선택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갤럭시 S4가 아직 출시되지 않아 정확한 성능을 비교하긴 어렵지만 여기에 들어간 엑시노스5 프로세서가 성능 면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작동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CPU가 한 번 움직일 때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능과 전력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를 각각 4개씩 넣어 실제 성능과 전력 소비를 줄인 점이 눈에 띈다.

옵티머스G 프로에 들어간 스냅드래곤600(1.7GHz) 프로세서나 베가 넘버6에 들어간 쿼드코어 스냅드래곤S4프로(1.5GHz)도 사용자들이 불편 없이 쓰기에 충분하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프로세서의 성능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아니다. 모두 충분히 빨라서다. 초기 안드로이드는 너무 느렸고 이를 빠르게 돌릴 수 있는 프로세서가 첫째 기준이었기 때문에 갤럭시S 시리즈가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프로세서의 성능이 좋아졌고, 제조사도 운영체계의 최적화에 대한 노하우를 쌓으면서 요즘은 제품 간에 이렇다 할 성능 차이를 느끼기 어렵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디스플레이

하드웨어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조사는 차별성을 소프트웨어에서 찾기 시작했다. 삼성과 LG는 이번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눈 인식 기술을 중시했다. 화면에서 눈을 떼면 동영상이 멈춘다거나 스마트폰의 아래까지 눈이 움직이면 화면을 넘겨주는 기능이다. ‘누가 먼저냐’를 놓고 두 업체가 싸우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기술이 얼마나 쓸 만한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더 클 것이고, 이는 실제 적용된 제품이 나와야 알 수 있다. 옵티머스G 프로에는 이 기능이 4월에 추가되고, 갤럭시 S4도 4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팬택은 큰 화면에 여러 개의 창을 띄우는 기술과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키보드와 조작 버튼을 설정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각자가 필요한 기능을 앱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스마트폰인 만큼 한편으로는 복잡한 기능 대신 더 쉽고 단순하게 만들 필요도 있다.

요즘 스마트폰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디스플레이다. 특히 크기 경쟁이 치열하다. 갤럭시 노트(5.3인치)가 나올 때 크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느새 5인치가 대세가 됐고, 어디까지 커질지는 알 수 없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해상도는 모두 1920x1080 픽셀이다. 대형 HDTV와 같은 해상도를 5~6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에 넣은 것이다.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이미지는 더 사실적으로 보인다. 올봄 선보인 새 제품은 모두 5인치 이상이고 해상도가 높아 5인치와 6인치 사이에도 화질의 차이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옵티머스G의 5.5인치와 베가 넘버6의 6인치 디스플레이는 우리가 TV나 모니터로 보는 LCD인 것에 비해 갤럭시 S4는 AM OLED 방식으로 처리한다. 백라이트 대신 직접 픽셀이 빛을 내고 색이 진하게 표현되는 특성이 있어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린다.

실제 제품을 고를 때는 화질보다 화면 크기에 따른 제품 크기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들고 다니기나 주머니에 넣기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가격.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스마트폰 가격은 제조사와 통신사의 보조금 그리고 요금제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싸다 비싸다 말하기는 어렵다. 한동안 통신사 간 LTE 가입자 유치 경쟁 때문에 스마트폰에 엄청난 보조금이 붙었지만 당분간은 보조금 시장이 얼어붙을 전망이어서 셋 모두 공짜 폰을 바라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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