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ovies] 노브레싱
  • 허남웅 | 영화 칼럼리스트 ()
  • 승인 2013.11.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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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싱

감독 조용선

출연 서인국, 이종석, 권유리

숨을 쉬지 않고 오랫동안 물속에서 수영하는 기법을 ‘노브레싱’이라고 한다. <노브레싱>은 그런 수영을 소재로 삼아 청춘을 이야기한다. 어릴 적부터 라이벌이었던 두 수영선수가 어떻게 우정을 나누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청춘과 수영을 깊이 있게 묘사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서인국·이종석의 외모를 최대한 활용할 뿐이다.

 

토르: 다크 월드

감독 앨런 테일러

출연 크리스 햄스워스, 나탈리 포트먼

토르는 슈퍼 히어로가 아니다. 묠니르라는 망치를 들고 아스가르드 왕국을 지키는 신이다. 하지만 어둠의 종족이 아스가르드를 침공하면서 토르는 위기를 맞는다. <토르: 천둥의 신>에서 사랑을 나눴던 토르와 제인의 러브 라인이 이번 영화에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한다. 

 

두더지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소메타니 쇼타

<이나중 탁구부>로 유명한 후루야 미노루의 <두더지>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다. 지금 일본에서 잘나가는 소노 시온 감독이 연출했다.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땅속의 두더지처럼 은둔하는 소년의 모습을 통해 일본 사회를 바라본다. 특히 3·11 쓰나미 사태와 연결한 마지막 장면이 충격적이다.

 

브로큰 서클

감독 펠릭스 반 그뢰닝엔

출연 요한 헬덴베르그, 벨 배턴스

아름답고 순수한 타투이스트 아가씨와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 남자가 나눈 사랑 이야기. 빤한 러브스토리 같지만 흥미를 끄는 건 <원스> <어거스트 러쉬>처럼 감성적인 사운드 트랙이 배경음악으로 깔리기 때문이다. 블루스 선율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 가을에 보기 딱 좋은 음악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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