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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팀 가치 7326억원 1위

한국, 850억원 27위…메시 몸값 1665억원

서호정│축구 칼럼니스트 ㅣ 승인 2014.06.11(Wed)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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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세계 축구의 흐름을 정리하는 기회다. 자연스럽게 어떤 팀이 성장했고 어떤 선수가 가치를 높였는지가 확인된다. 축구의 비즈니스적·산업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참가하는 32개국 대표팀과 주요 선수의 시장 가치에 대한 조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스페인, 6870억원으로 2위

이번 월드컵 개최국이자 최고의 선수 수출국인 브라질은 시장 가치로 본 32개국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유로2008·남아공월드컵·유로2012)에 빛나는 스페인이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를 제쳤다. 시장 가치 7326억원으로 유일하게 7000억원대를 넘었다. 브라질은 지난해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스페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제패 가능성을 키웠다.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새로운 특급 스타를 배출한 것도 시장 가치가 올라선 이유다. 2013년 여름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네이마르가 대표적이다. 네이마르는 당시 5000만 유로에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마케팅 비용, 수수료 등을 포함한 금액은 8600만 유로였던 것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외에도 오스카, 헐크, 윌리안, 하미레스, 다니 아우베스, 다비드 루이스, 치아구 시우바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뛰는 세계적인 선수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만으로도 웬만한 강팀에 맞먹는 스쿼드를 꾸릴 수 있을 정도로 브라질의 선수층은 두텁다.

 

   
스페인은 브라질에 456억원 뒤진 68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년간 세계 축구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페인 대표팀은 차비·카시야스 등 주요 선수의 노쇠화가 눈에 띄지만 여전히 많은 선수가 세계적인 클래스에 속해 있다. 여기에 디에구 코스타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비 마르티네스, 코케, 아스필리쿠에타, 다비드 데 헤아 등 젊은 선수도 계속 발굴하며 팀의 가치를 유지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667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팀 전체 가치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메시의 위상이 남다르지만 아구에로, 이과인, 디 마리아, 라베치 등 다른 선수의 면모도 그에 못지않다.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가 그 뒤를 따르며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순위를 형성했다.

눈에 띄는 것은 벨기에의 급부상이다. 벨기에는 이번 시장 가치 조사에서 7위에 올랐다. 유럽 축구의 또 다른 기둥인 이탈리아를 200억원 가까운 차이로 제쳤다. 황금 세대의 등장이 벨기에의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아자르를 필두로 루카쿠, 펠라이니, 야누자이, 데 브루인 등은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다. 최근 수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거나 그에 미치는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다. 대부분 1990년대 전후에 태어난 젊은 선수들인 만큼 4년 후에는 벨기에의 시장 가치가 5위 내로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벨기에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는 국가 중에서는 러시아가 두 번째로 높았다. 2672억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최종 엔트리에 단 한 명의 해외파도 없지만 최근 자국 리그의 놀라운 성장으로 선수들의 시장 가치가 급상승했다. 알제리는 1070억원으로 25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850억원으로 두 계단 아래인 27위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 ⓒ aP 연합
호날두 몸값은 1382억원

선수 가치에서는 메시가 호날두를 제쳤다. 메시는 1665억원의 가치를 기록하며 올해 초 FIFA 발롱도르(황금 신발)를 차지한 호날두를 크게 앞질렀다. 호날두의 시장 가치는 1382억원이다. 현재 이적료 순위에서 호날두는 9000만 유로로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것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아직 한 번도 이적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지되는 기록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메시는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고 프로에 와서도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메시의 기량에 대해서만큼은 의심하는 이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뺏기지 않기 위해 그의 바이아웃(해당 금액을 제시하면 이적 가능) 금액으로 무려 3억 유로를 설정해둔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메시의 이적=세계 최고 이적료’ 등식이 성립하게 된다.

그 뒤를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우루과이의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가 잇고 있다. 카바니는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후 2013년 여름 나폴리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6400만 유로로 역대 이적료 기록에서 5위에 올랐다. 콜롬비아의 ‘호랑이’ 라다멜 팔카오의 가치도 822억원에 달한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자리를 6년째 지키고 있는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763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미드필더로는 최고 기록이다. 독일의 희망 마리오 괴체, 잉글랜드의 에이스 웨인 루니는 각각 634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첼시가 노리는 프랑스의 특급 유망주 폴 포그바는 629억원, 벨기에 최고의 선수이자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인 에당 아자르가 625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호날두의 연인 ‘이리나 샤크’ 단연 돋보여  


   
ⓒ AP 연합
월드컵이 다가오면 화제를 모으는 것은 WAG’s다. ‘아내와 여자친구(Wives and Girlfriends)’의 줄임말인 WAG’s는 이제 일반명사처럼 활용될 정도다. 관중석 등에서 자신의 남편 혹은 남자친구를 응원하는 미모의 여성 모습은 월드컵 같은 메이저 대회를 상징하는 또 다른 장면이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WAG’s는 단연 이리나 샤크다. 러시아 출신 모델인 그녀는 2010년부터 호날두와 교제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광고 촬영 중 만나 급격히 가까워졌다. 호날두가 아들을 둔 아빠지만 이리나 샤크는 오히려 호날두와 그의 아들까지 챙겨가며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호날두와 함께 CF에 동반 출연하고 화보도 함께 찍는 등 왕년의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부부를 연상케 한다.

다음은 콜롬비아 출신의 디바 샤키라다. 가수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비수 제라르 피케의 아내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샤키라는 피케보다 열 살 연상으로 2011년 혼전 임신을 해 이듬해 아들 밀란 피케를 출산했다. 샤키라는 피케의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의 동료와 새 뮤직비디오를 찍는가 하면 브라질월드컵 응원가도 만들며 축구에 흠뻑 빠진 모습이다.

브라질의 젊은 황제 네이마르는 두 여성 사이를 오가며 염문을 뿌리고 있다. 브라질 톱모델인 브루나 마르케지니와 오랜 시간 연애를 해왔던 네이마르는 최근 결별을 선언하고 제트스키 선수이자 모델인 가브리엘라 렌지를 만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네이마르가 다시 훈련장에서 마르케지니와 포옹하는 모습이 발각됐다. 네이마르에겐 고교 동창생 사이에서 낳은 네 살짜리 아들 데비 루카가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기성용과 결혼한 배우 한혜진이 WAG’s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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