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은 없다
우리 사회 최고 지성의 장인 대학과 학회에서 논문과 관련해 일어나고 있는 갖가지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역설적으로 표절에 필요한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일종의 ‘가이드북’으로, 이 과정에서 저자는 조직의 안녕을 위해 동업자 조직원에게 관용을 베풀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학피아(學+마피아)’ 등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문화 유전자 전쟁
저자는 경제학을 점령하자고 제안한다. 오늘날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을 지배하고 있는 주류 경제학의 논리에 도전해 이를 전복하지 않는 한,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에게 경제학은 다음 세대와 인류의 미래를 걸고 인식 영역에서 벌이는 문화 유전자 전쟁의 최전선이다.
숲에서 우주를 보다
한 뙈기 조각 숲을 관찰하면서 지의류와 이끼, 균류 등 미미한 생물부터 꽃과 식물, 나무 그리고 코요테나 사슴과 같은 동물에 이르기까지 자연세계에서 살아가는 구성원의 삶과 진화를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낸다. 작디작은 한 뙈기 숲에도 자연세계를 움직이는 순환의 질서가 숨어 있어 마치 불교의 만다라처럼 우주와 같다고 말한다.
순수의 시절
현재까지 27번의 개인전과 600여 회의 기획전 및 초대전에 참가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역임한 저자. 자연을 벗 삼아 놀던 유년 시절과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맑고 순수한 마음을 담은 그림들을 선보이고 있는 그에게 그림이란 ‘순수’다. 설렘으로 시작됐던 사랑, 그리움으로 간직된 시절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