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하반기 스마트 공장 900개 지원
  • 원태영 기자 (won@sisazbiz.com)
  • 승인 2015.07.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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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 투입해 중소기업 지원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 사진 =산업부 제공

정부가 올해 하반기 15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공장 900개를 보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7일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스마트공장 900개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까지 스마트공장을 1200개, 2017년에는 4000개, 2020년에는 1만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추경) 예산 40억원, 지역투자보조금 100억원 등 재원을 추가확보했다. 정부 예산 450억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투자 각각 100억원과 500억원, 산업은행 정책융자 500억원 등 1500여 억원이 다음 달 초부터 투입된다.

산업부는 경북(삼성)과 광주(현대)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2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을 지역 수요에 맞춰 전국 혁신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공장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2년 1552억달러(약 178조 5000억원)에서 2018년 2460억달러(288조 53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하반기 중에 '스마트 공장 발전전략'(가칭)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작년 시범사업으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에이엔텍을 27일 방문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 공장 도입으로 납기 20% 단축, 원가 15% 절감, 설비 가동률 45% 증가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윤 장관은 “수출 여건 악화 속에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표준·인증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맞춤형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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