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팔라 출사표, “북미 넘어 한국 접수한다”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8.11 11:36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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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신차발표회 개최, 가격 3409만~4191만원
1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임팔라 신차발표회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임팔라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박성의 기자

쉐보레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가 한국에 상륙한다. 임팔라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600만대를 넘겼다. 한국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그랜저의 아성을 넘어 선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국GM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임팔라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임팔라는 지난달 31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임팔라는 지난 2004년 이래 미국시장 최다 판매 대형 승용차로 58년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모델”이라며 “경쟁 차종보다 개성있는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세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팔라는 쉐보레 최상급 모델로 체급부터 웅장하다. 임팔라 전장은 5110mm로 그랜저보다 190mm가 길다. 전고도 1495mm로 그랜저보다 25mm 높아 동급 모델 중 가장 크다.

외관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역동적이다. LED 포지셔닝 링 램프와 HID 헤드램프는 단순하지만 감각적이다. 알로이 휠은 18인치부터 동급 최대 사이즈인 20인치까지 제공된다. 외장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퓨어 화이트 등 3가지다.

한국GM 준대형 세단 임팔라(Impala) / 한국GM 제공

실내 인테리어는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듀얼콕핏 디자인이 적용됐다. 3중 실링 도어와 5.0mm 이중 접합 차음 유리는 외부 소음을 차단한다. 실내 무드 조명은 아이스블루 색상을 선택했다.

임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2014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신차대상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ull-Speed Range Adaptive Cruise Control)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잠재적인 사고 상황을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으로 경고한다.

에어백은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가 기본 적용됐다. 동급 최초로 운전석 및 동반석 무릎 에어백도 탑재했다.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FCA: Forward Collision Alert),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등의 안전 사양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이 밖에 ▲전동식 시크릿 큐브 ▲애플 카플레이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 ▲레인센싱 와이퍼 ▲스마트 시동 버튼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등의 편의기능을 지원한다.

임팔라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원, 2.5L LTZ 3851만원, 3.6L LTZ 4191만원이다. 차량 고객인도는 27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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