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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감성’·삼성 ‘첨단’, 기업 고객 상대로 재격돌

스마트 기기 시장 포화에 B2B전략 가시화

민보름 기자 ㅣ dahl@sisabiz.com | 승인 2015.08.18(Tue) 17:19:51 | 9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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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업무용 앱 소개 페이지

애플과 삼성전자의 B2B(기업 간 거래) 전략이 가시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를, 애플은 새 기업용 앱(app)을 내세운다. 양사 전략은 감성과 첨단으로 대변된다.

17일 일부 외신은 가을이 태블릿 PC가 업무에 사용될 적기라고 지적했다. iOS9가 9월에 정식 배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개발한 업무용 앱은 iOS9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장기를 살려 감성적인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생산성을 향상 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애플 협력사는 주문에 따라 글씨 모양부터 디자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과 IBM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업무용 앱을 개발했다. IBM은 핵심 프로그래밍, 애플은 사용자 편의와 미적 디자인 부분을 책임진다.

애플은 지난 6월 개발자 쇼케이스에서 업무흐름 관련 앱을 미리 선보였다. 기기 간 기능성 증가와 멀티테스킹(Multi-taking), 강화된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가 업무 친화적 서비스의 핵심이다. 이는 현존하는 기업 시스템과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시스템이 사용자의 업무 흐름을 끊지 않고 안정적으로 연결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노트5엔 곡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았다. 그러나 노트5는 5.7인치 대화면에 비해 작고 얇았다. 사용자는 큰 화면에 S팬을 써서 업무를 보기 쉽다. 한손으로 잡을 수 있는 크기는 기기 작동을 더 쉽게 한다.

멀티테스킹에 강한 것도 노트5의 강점이다. 저스틴 데니슨 미국법인 부사장은 노트5의 최첨단 부품 사양을 공개했다. 저전력(LP) DDR 4기가바이트(GB) 램(RAM) 덕에 사용자가 멀티테스킹해도 느려지지 않는다. LTE CAT9은 빠른 통신 속도를 제공한다.

이날 화제작이었던 삼성페이는 이인종 삼성전자 B2B 개발팀장이 소개했다. 이인종 부사장은 삼성페이와 함께 업무용 보안 프로그램인 녹스(Knox) 등 네트워크 사업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오라클, 시스코에 신제품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안정적인 판매처를 찾기 위해 갖가지 자구책을 도입하고 있다. 고가 스마트 기기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6분기 연속 감소했다. 삼성 역시 갤럭시S4 이후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정보기술(IT) 업체들이 B2B 사업을 확장하리라는 전망은 계속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부터 통신까지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시장은 포화상태”라면서 “인텔처럼 기업에게 제품을 공급해서 안정적 수익을 얻으려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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