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모디 총리 만나 복합역사 개발 제안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08.28 10:02
  • 호수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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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인도 투자 의지를 보였다.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나 복합역사 개발을 제안했다. 국내에서 벌어진 경영권 분쟁과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주춤했던 해외 진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7일 인도 뉴델리 총리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신 회장은 인도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지역 등의 복합역사개발 사업을 제안했다. 국내에서 철도 기관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역사개발을 진행한 롯데 사례를 소개했다. 롯데는 국내에서의 복합역사개발 노하우를 인도 등 해외에 적극적으로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 회장은 “모디 총리의 경기부흥 정책에 힘입어 인도는 해마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고 했다. “유통업과 호텔, 대형복합단지 건설 등 롯데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롯데그룹은 최근 해외 복합단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해 롯데센터, 롯데월드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첫 해외 복합단지인 ‘롯데센터하노이’를 오픈했다. 또 중국 청두에는 연면적 57만㎡ 규모의 복합상업단지 ‘롯데월드 청두’를 개발 중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청두 프로젝트가 2019년 완공된다.  중국에서 안정적인 수익 동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동남아 등 롯데가 진출한 각국의 정상들을 차례로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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