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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조직 몸집 줄인다”...고강도 구조조정 착수

2총괄, 13부문, 56팀, 285그룹에서 1소장, 8본부, 39담당, 205부로 30% 축소

박성의 기자 ㅣ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9.01(Tue) 1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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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 사진 = 대우조선해양 LNG선

올 2분기 3조원대 영업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조직 간 중복업무를 통합해 악화된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방안이다. 동시에 4000억원에 달하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한다.

31일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2총괄, 13부문, 56팀, 285그룹 이였던 조직을 1소장(조선소장), 8본부, 39담당, 205부로 30%가 축소된 대규모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으로 전체 보임자의 40% 가량이 보임에서 물러나거나 신규 선임된다. 앞서 대우조선은 8월부터 55명에 달하던 본사임원을 44명으로 줄였다.

내부 실적 평가에서 과실이 드러난 간부들에겐 9월 말까지 권고사직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사무직 부장급 약 1000명, 전문·수석전문위원 약 300명이 용퇴하게 될 전망이다.

책임경영제 강화를 위한 조선소장제도 시행한다. 부사장급 생산총괄장과 전무급 생산총괄장 보직을 없애고 조선소장으로 통합한다. 선박·해양플랜트를 전담하는 옥포조선소의 경영효율을 끌어올리는 게 목적이다. 초대 조선소장은 기술총괄장을 맡아왔던 이성근 전무가 선임됐다.

조직개편과 함께 조선해양과 관련 없는 자회사 및 비핵심 자산 매각을 진행한다. 동시에 임금피크제 강화 등 내부 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비핵심 자산은 본사 사옥을 포함해 전부 매각한다. 매각 가능한 자산은 4000억원 수준이다.

청계천 본사 사옥이 1600억원, 당산동 사옥이 400억원, 골프장(써니포인트컨트리클럼) 등이 18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주식 등 현금성 자산 매각 시 200여억원이 확보된다.

조선·해양과 무관한 자회사는 모두 정리한다. 다만 중국 블록공장은 실적 기여도가 높아 일부 지분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는 사업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타지키스탄 엔지니어링센터 등은 팔지 않는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한 자구책으로 직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조직개편을 잘 이행하고 이번 위기만 돌파한다면 회사는 한층 더 단단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사측 자구안에 반발, 오는 9일 조선업종 노조연대(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와 공동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대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공동회견을 갖고 공동파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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