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업부 예산 7조4499억...수출·에너지 신사업 집중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9.10 11:50
  • 호수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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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가 위축된 수출에 활력을 높이고 에너지 분야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0일 내년 예산안 규모가  7조4499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6.9%감소한 것이다.

산업부는 예산 감소분에 대해 “해외 자원개발 융자 사업은 국회와 감사원 등의 지적사항 등을 보완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완료사업 및 자연감소 사업 그리고 올해 추경 편성에 따라 미리 반영된 부분 등이 포함됐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예산은 전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은 수출 활력 제고와 신산업 창출에 중점 투자된다. 수출활력 제고(2956억원→3126억원), 제조업 혁신 3.0(3185→3835억원), 에너지 신산업(770억원→1697억원) 등에 역점을 뒀다.

수출활력 측면에서는 신흥시장, 한류 확산지역 등 수출 유망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한다.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서는 제조업과 IT 융합을 통해 제조업 전반의 근본적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제조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스마트 생산방식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노후산업단지 환경 개선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모델을 실생활에서 구현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감소했지만, 경제혁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촉진, 제조업 혁신 3.0, 에너지 신산업에 역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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