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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현대차에 이어 16일 찬반 투표...노사 극한 대결로 치달아

박성의 기자 ㅣ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9.15(Tue) 09:39:59 | 1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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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사가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 결의 등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16일 전체 조합원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0일 소하리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11일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기아차 노사는 9일까지 8차 본교섭을 벌이며 추석 전 타결을 꾀했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노조가 쟁의를 결의했다. 노조 간부들은 지난 14일부터 밤샘 농성과 출퇴근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4년 연속 파업을 벌이는 셈이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900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 노조도 9일 전체 조합원 4만8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69.75%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정년 65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잔업을 중단했다. 또 노사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19일과 20일 예정된 주말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잔업·특근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액이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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