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사업환경지수 4개월 만에 반등…전월比 3.2포인트↑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09.16 13:20
  • 호수 13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주택시장 체감 경기가 3개월 간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9월 주택사업환경지수(HBSI)가 8월보다 3.2포인트 상승한 104.2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한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면 주택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인 데 반해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방은 하락했다. 서울·수도권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전월대비 각각 3.5포인트, 1.7포인트 상승한 112.5, 107.4로 나타났다. 지방은 1.1포인트 하락한 111.1로 전망됐다.

주택사업환경지수 최고치는 세종(128.1·11.5포인트↑)이며 동시에 전월대비 상승폭도 가장 컸다. 전월 대비 최고 하락 지역은 광주(106.5·19.4포인트↓)로 나타났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전세난에 따른 실수요 증가 등이 분양시장의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은 최근 가계대출 규제, 미국 금리인상 등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를 3개월간 하락세에서 소폭이나마 반등시켰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