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강한 현장으로 1등 금융그룹 돼야”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biz.com)
  • 승인 2015.09.25 13:39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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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서 고객 신뢰 강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5일 KB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강한 현장 전략을 밝혔다.(사진=KB금융지주)

“KB가 1등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한 현장’을 구현해야 한다. 핀테크 활성화 등 고객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고객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금융회사만 살아남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5일 KB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영업현장 우선경영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영업망 점주권 중심 재편 계획을 밝혔다.

윤 회장은 “영업망은 고객과 점주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영업점이 자율적으로 고객밀착 영업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는 거점 점포와 지점 간 협업을 통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점만 현장일 수 없다. 비대면 채널과 원스톱서비스, 상품개발 등 모든 계열사의 고객 접점과 현장 지원 기능이 고객의 가치 증대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며“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도 유연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룹 전체가 새로운 기업 가치를 창조하고 조직의 질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효율적이고 모범적인 원펌(One-Firm)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KB금융지주는 2008년 출범해 오는 29일 창립 7주년을 맞는다. KB금융은 올해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계기로 손해보험·생명보험·캐피탈 등 12개 계열사를 통한 토탈 금융 서비스 제공 기반을 다졌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군인 장병에게 지급되는 나랑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KDB대우증권 인수도 추진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8일 KDB대우증권 등 KDB산업은행의 금융자회사 인수자문단 선정을 위해 각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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