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가 30일부터 시작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점 없이 예금, 대출 등 금융업무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은행이다.
현재까지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곳은 KT컨소시엄· 카카오뱅크컨소시엄·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500V컨소시엄 등 4곳이다.
KT컨소시엄에는 KT를 비롯해 우리은행·현대증권·한화생명·GS리테일·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다날·포스코ICT·이지웰페어·얍·8퍼센트·인포바인등 12곳이 참여했다.
카카오뱅크컨소시엄은 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KB국민은행 등으로 이뤄졌다.
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SK텔레콤·IBK기업은행·NH투자증권· 현대해상·웰컴저축은행·NHN엔터테인먼트·GS홈쇼핑·BGF리테일·옐로금융그룹 등 10곳으로 구성됐다.
500V컨소시엄 참여 업체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선정 작업은 금감원이 인가 신청을 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은행법상 인가 요건을 살펴본 후 외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계획 심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 주주구성과 사업모델의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국내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여도, 해외진출 가능성 등 5가지를 중점 평가한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현재 참가 신청을 밝힌 4개 컨소시엄 이외의 참가자가 있는 지는 모르겠다”며 “올해 안에 1~2개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